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다가 퇴직한 60세 이상의 나이로 제2의 인생을 만들어 가고자 하는 사람들로 구성된 '코리아 그린 마칭밴드(단장 이두기)'의 성탄 축하 음악회가 지난 16일 오후 6시 대구 동성로 옛 대구백화점 앞 야외무대에서 열렸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와 대구 CBS가 주관하고, 대구광역시, 대구중구청, 한국마칭밴드협회가 후원한 이번 음악회는 계명대 음악대학원을 졸업한 김우수 한국마칭밴드 회장이 음악 감독과 지휘를 진행했다.
최현경 대구라온휠 예술단 감독 겸 지휘자의 사회로 '참 반가운 성도여', '영광의 탈출', '루돌프 사슴코' 등 대중들에게 사랑 받고 있는 음악을 들려주었으며, 김희정의 '아름다운 강산(이선희)'은 관객들에게 한 해를 보내고, 새로운 해를 맞이하는 시점에서 벅찬 감동을 전해주었다.
코리아 그린 마칭밴드는 목관 금관 타악기로 구성되어 있으며, 콘서트와 퍼포먼스를 병행할 수 있는 관악단으로 음악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2022년에는 5월 정기연주회와 10월 제주한라윈드 앙상블과 합동 공연도 계획하고 있다.
경북 소재 구미대학교 교수를 지내고 퇴직한 이두기 단장은 "이번 음악회가 성탄의 기쁨을 나누고 건강한 새해를 맞이하면서, 그동안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희망을 주기 위해서 기획되었다"고 전했다.
전득렬 팀장 sakgan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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