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학년도 강남 5개 자사고&외고·국제고 경쟁률(일반전형 기준)
강남지역 5개 자사고 평균 경쟁률 1.48대 1 전년도 보다 경쟁률 모두 상승
현대고(여) 1.73, 세화고 1.71로 가장 높아 … 100% 추첨으로 세화고 240명·휘문고 162명·중동고 159명 추첨 탈락
지난 12월 10일(금) 2022학년도 서울시 자율형사립고(이하 자사고)와 외고, 국제고 원서접수가 모두 마감됐다. 서울지역 자사고 17개교 중 강남지역 5개 자사고(세화고, 세화여고, 중동고, 현대고, 휘문고)는 일반전형 기준 경쟁률(지원율)이 평균 1.48대 1(소수점 둘째 자리 기준, 2021.12.10. 15:00 온라인 접수 마감 기준)로 지난해보다 모두 상승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올해도 서울지역 자사고의 면접 단계가 생략(면접·자기소개서 없음) 되고, 100% 추첨으로 신입생을 선발하지만, 이는 지난해와 동일한 상황이었음에도 경쟁률은 훨씬 더 높았다. 2022학년도 강남지역 5개 자사고와 서울지역 6개 외고, 국제고 경쟁률을 살펴봤다.
자료참고 각 고교 홈페이지, 진학사어플라이, 유웨이어플라이
2021년 12월 14일(화) 오후 2시 서울시 자율형사립고 <2022학년도 신입생 자기주도학습전형 공동 추첨>이 세화고 세화관 강당에서 열렸다. 서울지역 총 17개 자사고 중 미달 4개교를 제외한 13개교가 컴퓨터 전산 공개추첨을 통해 합격자를 발표했다. 학교별로 추첨 순번을 정해 이루어졌다. 추첨 후 오후 5시, 각 학교 홈페이지에 예비 합격자 결과가 발표되었다.
5개 자사고 모두 지난해보다 경쟁률 상승
2022학년도 강남지역 자사고 경쟁률(일반전형 기준)은 지난해보다 모두 상승했다.(표1 참조) 세화고는 올해 지원율이 전년 대비 0.5p 상승하며 1.71대 1(전년도 1.57)이었다. 336명 모집에 576명이 지원해 추첨으로 240명이 탈락한다.
현대고는 올해 여학생 지원율은 전년 대비 0.48p 상승한 1.73대 1(전년도 1.25)로, 198명 모집에 432명이 지원해 추첨으로 144명이 탈락한다. 현대고 남학생 지원율은 지난해 미달이었지만, 전년 대비 0.25p 상승한 1.23대 1(전년도 0.98)이었다. 138명 모집에 올해 170명이 지원해 추첨으로 32명이 탈락한다.(※ 현대고 일반전형은 남(138명), 여(198명)에서 지원자의 남녀 비율에 따라 변동 가능)
중동고는 올해 지원율이 전년 대비 0.40p 상승한 1.49대 1(전년도 1.33)이었다. 327명 모집에 486명이 지원해 추첨으로 159명이 탈락한다.
세화여고는 올해 지원율이 전년 대비 0.16p 상승한 1.26대 1(전년도 1.10)이었다. 331명 모집에 418명이 지원해 추첨으로 87명이 탈락한다. 5개 자사고 중 모집인원이 가장 많은 휘문고는 전년 대비 0.11p 상승해 372명 모집에 534명이 지원해 추첨으로 162명이 탈락한다.
표1. 2022학년도 강남지역 5개 자사고 지원자 수 & 경쟁률 현황(일반전형 기준)※ 현대고 일반전형(336명 모집)은 남녀를 구분하지 않고 지원 비율에 따라 모집하되, 남녀 어느 한쪽의 비율이 일반전형 모집 정원의 59%를 초과하지 않도록 함. 올해 현대고는 336명 모집에 총 512명이 지원해 1.52: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현대고 일반전형은 남(138명), 여(198명)에서 지원자의 남녀 비율에 따라 변동 가능)
강남지역 자사고 선호도 여전히 높아
강남지역 자사고 일반전형 기준 최근 5개년(2018~2022학년도) 경쟁률 변화 추이(표2 참조)를 보면 대다수 학교가 올해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올해 원서 접수 첫날인 12월 8일 낮 12시 기준 강남지역 5개 자사고 지원율이 대부분 모집인원이 임박했다. 세화고, 중동고, 현대고(여)는 원서접수 첫날 낮에 모두 모집인원을 초과했다. 휘문고도 원서접수 첫날 낮 12시 기준 지원율이 0.93대 1(정원 372명, 지원 347명)이었고, 세화여고도 원서접수 첫날 낮 12시 기준 지원율이 0.92대 1(정원 331명, 지원 303명)로, 올해 강남지역 자사고들의 경쟁률은 원서접수 첫날부터 낮부터 매우 높게 나타났다. 통계청 발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고입전형을 치른 2005년생(현 고1) 전년 대비 학령인구가 8% 이상 줄어든 43만 5,031명이었다. 올해 고입전형을 치른 2006년생(현 중3)은 44만 8,153명으로 전년 대비 학령인구가 1만 3,122명이 더 많기는 하지만, 강남지역 자사고 경쟁률이 높다는 것은 여러 가지를 시사한다. (※ 참고로 2022학년도 신입생 모집에서 서울지역 자사고 17개교 중 일반전형 모집인원 미달은 경희고(지원율 97%), 대광고(지원율 86%), 중앙고(지원율 81%), 장훈고(지원율 46%) 4개교가 있다)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지난해 강남지역 자사고의 2021학년도 입시 결과는 여전히 우수하게 나타났다. 특히 의학계열과 자연계열 진학 성과가 여전히 두드러졌다. 서울 16개 대학 정시 40% 확대라는 입시 기조와 맞물린 자사고 선호도, 그리고 올해 ‘불 수능(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결과에 따른 정시 대비에 대한 불안감 등 여러 요인이 지원율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문·이과 첫 통합수능 결과, 자연계열 희망 학생들의 수학 강세가 현실화되었고, 의·치·한의예과와 약대까지 의학계열 모집인원 확대와 자연계열 주요 학과 선호도가 여전히 높아, 강남지역 자사고의 입시 경쟁력에 이목이 쏠린 것으로 풀이된다.
또, 입시의 큰 흐름을 보면 서울 주요 대학은 여전히 수시 학생부종합전형 선발 비율이 높은 편이다. 고교 정보 블라인드 평가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강남지역 자사고들의 수시 성과는 여전히 우수했다. 우수한 교육과정과 학교별 특화된 프로그램, 입시와 맞물린 효율적인 학사 운영, 체계적인 진로·진학지도 등 진학 강점이 수시·정시를 아우르는 입시 결과로 나타나는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강남지역 자사고를 비롯한 서울지역 자사고는 12월 14일(화) 세화고 강당에서 공동으로 공개 추첨(100% 추첨) 후, 일반전형 합격자를 각 학교 홈페이지에 공지했다.
표2. 강남지역 자사고 5개년 경쟁률 변화 추이(일반전형 기준)※ 현대고 일반전형은 남(138명), 여(198명)에서 지원자의 남녀 비율에 따라 변동 가능
대원외고 올해 경쟁률 가장 높고, 서울지역 외고 2곳은 모집인원 미달
2022학년도 서울지역 6개 외고(대원외고, 대일외고, 명덕외고, 서울외고, 이화외고, 한영외고)의 일반전형 경쟁률을 보면 지난해보다 상승한 곳이 대원외고, 대일외고, 한영외고 3곳이었다.(표3 참조)
대원외고는 1.53대 1로 6개 외고 중 가장 높았으며, 전년 대비 0.28p 상승했다. 대일외고는 올해 1.35대 1로, 전년 대비 0.01p 상승했다. 한영외고는 1.30대 1로 전년 대비 0.12p 상승했다.
반면 서울외고와 이화외고는 올해 일반전형 모집정원 미달로, 추가모집이 예정되어 있다.
서울외고 0.79대 1(전년도 1.07)과 이화외고 0.74대 1(전년도 1.09)의 경쟁률을 보였다.
서울 내 유일한 공립 국제고인 서울국제고는 올해 1.66대 1로(전년도 2.01) 전년 대비 0.35p 하락했다.
한편, 외고와 국제고는 지원자가 모집인원을 초과하면 2단계 전형 대상자 선발한 후 비대면 면접을 시행하고, 오는 12월 24일(금) 각 학교 홈페이지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표3. 서울지역 외고 & 국제고 4개년 경쟁률 변화 추이(일반전형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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