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스트리㈜는 지난 30일 경북 구미공장에서 아라미드 증설 투자 관련 기공식을 개최했다. 지난 8월 구미시청 상황실에서 2023년까지 2,300억 원 투자, 신규고용 100명을 계획으로 경상북도‧구미시와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지 3개월 만이다.이날 기공식에는 장세용 구미시장, 코오롱인더스트리㈜ 장희구 사장, 윤재호 구미상공회의소 회장 등 150여 명이 참석하여, 성공기원 개회를 시작으로 환영사, 축사, 성공기원제, 지신밟기 순으로 진행됐다.코오롱인더스트리㈜는 구미산업단지 제1세대 기업으로 현재는 산업소재, 화학, 필름‧전자재료, 패션 부문을 영위하고 있으며, 코로나19로 인한 세계적인 경제 위기 속에서도 지난해에는 매출 4조361억 원, 영업이익 1,524억 원의 실적을 거두었다.
특히, 아라미드는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차세대 주력상품으로‘슈퍼섬유’로 불리며 5G이동통신용 광케이블, 전기 자동차용 초고성능 타이어 소재 등에 활용되고 있으며 회사의 급속 성장을 이끌고 있다.
아라미드는 같은 중량의 철보다 인장강도가 5배 강하고, 가벼우며 뛰어난 내열성과 낮은 절단성으로 높은 강도와 경량화가 요구되는 산업에서 그 이용 가치가 높은 강화 섬유로서 코오롱인더스트리를 비롯하여 미국 듀폰과 일본 데이진 등 첨단 소재 기업에서만 생산하고 있다.
최근 전기차 산업의 급속한 성장으로 아라미드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자동차 업계 관계자들은 고성능 전기 자동차 시장 확대에 따라 초고성능(UHP) 타이어에 적용하기 위한‘아라미드 타이어코드’수요 또한 급격하게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이날 기공식에서 장세용 구미시장은“코오롱인더스트리가 아라미드 성공을 통하여 글로벌 1위 기업의 위치를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되며, 앞으로 구미국가산업단지는 소재부품 기업의 집적지가 될 것이다.”라며 참석자들을 격려했다.코오롱인더스트리 장희구 사장은“구미시 지원으로 아라미드 사업이 한층 더 발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며“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대한민국이 소재산업 강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전득렬 팀장 sakgan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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