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기혼 여성의 고용현황’ 자료에 따르면 15∼54세 기혼여성 832만3000명 중 비취업 여성은 324만 명. 이 가운데 경력단절 여성은 144만 8000여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육아나 결혼으로 일자리를 잃은 여성들 중 취업을 고민하는 여성들이라면 ‘안산여성새로일하기센터’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안산여성인력개발센터가 운영 중인 안산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구직 여성을 위한 취업상담과 직업훈련, 경력단절예방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새로일하기센터의 업무는 구인구직상담과 교육상담으로 나뉜다. 구직상담 서비스를 받기 위해서는 센터를 방문해서 구직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센터는 상담을 통해 맞춤형 취업을 알선해 준다. 채용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면접 시 센터 관계자가 동행하는 동행면접서비스도 제공하며 센터를 통해 취업하면 새일여성인턴제지원도 받을 수 있다. 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올해 ‘새일여성인턴비 지원’사업을 통해 일정 기준을 충족한 기업에 취업할 경우 업체에는 인건비를 지원하고 취업 후 9개월 이상 근무한 취업자에게는 60만원의 근속격려금을 지원했다.
또한 이곳에서는 취업을 위한 교육사업도 진행한다.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작성법 교육이 이뤄지는 집단상담과 구직자, 재직자 교육, 경력단절예방 특강이 진행된다. 특히 매년 4월부터 시작하는 직업교육 훈련은 취업현장에서 꼭 필요한 교육을 제공해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지난해에는 HACCP 품질관리자양성과정, 중소기업 세무경리 사무원양성과정, 복지행정전문가양성과정, 결혼이민여성대상 글로벌무역사무원양성과정, 소호 및 e비지니스 여성창업과정이 진행됐다.
올해 센터를 통해 취업한 여성은 약 1200여명으로. 주로 생산직나 사무직, 조리직에 취업이 이뤄졌다.
센터 이설화 부장은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일자리가 많이 만들어져야 여성들의 사회참여도 늘어날 수 있다”며 “센터에서는 이런 양질의 일자리를 발굴해 경력단절 여성들의 재취업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산여성새로일하기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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