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정보의 홍수 속에 살고 있다. 교육 방법만 해도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이론과 방법들을 보고 듣고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강조되고 자주 언급되는 자기 주도 학습! 매우 이상적이고 매력적이지만 우리 집 아이에게는 유난히 적용이 어려운 그 방법! 도대체 이유가 무엇일까?
문장의 의미를 파악하지 못하는 중고생 늘어
현재 우리나라 학생들은 한국어를 얼마나 이해하고 있을까? 예전과 비교하여 효율적인 콘텐츠와 매체 발달로 인하여 영어를 비롯한 외국어에 대한 이해도나 활용능력은 나게 발전했다. 그런데 이 발전의 뒷면에는 모국어 능력의 부재라는 보이지 않는 손실이 존재한다. 물론 한국어를 읽고 쓰고 사용하는데 불편함이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일반적인 회화가 아니라 좀 더 추상적이거나 학문적인 용어는 기본적인 단어조차 인지가 안 된 학생들이 매우 많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과학지문에 자유낙하운동에 대한 글이 나와 있다고 생각해보자. “자유낙하운동은 공기의 저항을 받지 않는 진공상태에서 이루어지는 등가속도운동이다” 이 지문을 읽을 수는 있으나 진공이라든지 등가속도라는 단어의 뜻을 유추하지 못하여 이 문장의 의미를 파악하기 어려운 중고등학생들이 생각보다는 많다는 사실이다. 믿기 어렵겠지만 사실이다. 이 문장조차 이해하기 어려운 학생이 교과서를 여러 번 읽으며 그 행간을 이해하고 사고를 확장하는 학습이 가능할까?
어휘와 사고의 확장 제한하는 학습방법과 미디어 환경
이 문제는 어디에서 유래된 것일까? 아마도 시작은 학습의 효율성 때문이었을 것이다. 너무나 어릴 때부터 가장 효율적인 방법으로 지식을 얻는 것이 당연시 되어 왔다. 예를 들어 학생들이 이해하기 쉬운 단어로 핵심만 쏙쏙 뽑아내어 수업하는 족집게 수업은 상당히 매력적일 수 있다. 하지만 이런 학습은 매우 제한적인 단어를 반복함으로서 어휘와 사고의 확장을 방해하게 된다. 예전에는 이런 단점이 독서를 통하여 보완이 되었지만, 현재 학생들은 활자보다는 영상에 익숙한 세대이고, 빅데이터의 활용으로 인해 영상물에 접속하는 순간, 학생이 선호하는 영상물만을 선별하여 보여주는 엄청난 세상에 살고 있다. 따라서 본인이 관심가진 일부영역에 대해서만 계속해서 노출되며 편향된 정보에 빠지게 되는 것이 현실이다.
어휘의 부족이 문장 이해 능력 방해
일부 영역에 대단한 관심을 가지거나, 효율적인 지식습득이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적어도 아직 지식습득능력이 완결되지 않은, 아동기기간에 있는 학생들에게는 이후 이것이 치명적인 독으로 작용할 수 있다. 어휘의 부족은 문장을 이해하는 능력을 방해하게 되고 이는 글을 읽고 지식을 습득하는, 인간이 그동안 해왔던 지식의 전달 자체를 힘들게 한다는 것이다. 지면에 써 있는 수학문제를 읽을 수는 있으나 무슨 뜻인지 이해하지 못하여, 옆에서 엄마가 다시 읽어주며 말로 물어보면, “아하 그런 얘기였어?”라고 반응하는 자녀를 한번이라도 관찰해보셨다면 이 글을 흘려 읽으면 안 된다. 지속적인 독서가 불가능하다면 지속적인 대화라도 이끌어 주어야 한다. 일상적인 대화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조금 더 추상적인 의미를 가지는 단어를 이용하여 다양한 주제에 관한 대화를 해주는 것이 어휘의 단절을 막는 길이다.
만약 이런 과정을 수행해줄 수 없는 상황이라면, 시기를 놓치기 전에 이를 보완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 지면을 통한 다양한 글을 읽는 것이 어려운 아이라면 화면을 통해서라도 그 연습을 해야 하며, 수학도 과학도 본질은 언어를 통한 지식과 사고의 전달이라는 것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이해시켜야 한다. 그동안 과학교육에 힘써왔던 KSI학원이 수학의 영역까지 확장을 하려는 이유이며 저 또한 두 아이를 키워가는 학부모로서 정상적이고 장기적인 자기 주도 학습의 기본기를 초등학생기간동안 갖출 수 있게 돕기 위해 고민한 결과다.
읽기와 말하기를 베이스로 하는 KSI학원의 초등수학
KSI학원의 초등수학은 읽기와 말하기를 베이스로 한다. 물론 기본적인 수학지식은 강의를 통해 전달되지만 수학문제를 읽고 이해하며 풀이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학생자신이 발화를 통하여 습득한다. 쉽게 말하면 그 문제가 묻는 것이 무엇이며 왜 그러한 풀이를 하려고 했는지 학생스스로 말해보면서 본인의 의식의 흐름을 인지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것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문해력이 바탕되어야 한다. 다양한 지문의 읽기, 어휘를 습득을 해갈 수 있도록 고려대ICE창의융합교육의 온라인컨텐츠를 활용한 보충학습이 같이 이루어한다.
단기적으로 문제집의 맞은 문제수를 늘리는 것이 저희 학원의 목표가 아니다. 초등과정내에서 글을 통한 지식습득의 방법을 터득하고 사고를 확장하는 연습을 완료하여 고학년이 되면서 자기주도학습이 가능한 상태로 만드는 것, 이것이 최종목표다. 인간은 이 방법으로 찬란한 문화와 기술을 발전시켜왔고 앞으로도 그러할 것이다. 생각하는 방법을 알고 그것을 활용할 줄 아는 사람으로 성장시키는 것이 KSI학원의 최종목표이자 지향점이다.
일산 과학수학 전문
KSI학원 과학원장 김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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