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보정동 카페거리의 10월 중순은 참 재미있다. 할로윈을 맞아 거리 전체가 마치 딴 세상에 들어온 듯한 이색적인 분위기로 단장을 했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이맘때면 맛있는 음식도 먹고, 할로윈으로 들뜬 마음도 가질 수 있어 보정동 카페거리가 가벼운 나들이 코스로 그만이다. 제아무리 분위기가 좋아도 맛좋은 음식은 포기할 수 없다면 할로윈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멕시칸 음식은 어떨까? 블루리본서베이의 추천 레스토랑인 ‘라스마가리타스’는 흡족한 할로윈의 추억을 만들어줄 것이다.
멕시칸 음식의 신세계 발견
흔히 멕시칸 음식, 하면 타코를 떠올린다. 또띠아에 양파와 함께 잘 구운 육류와 새우를 놓고 그 위에 고소한 치즈를 가득 올려 먹는 타코는 우리에게 가장 잘 알려져있는 멕시코 음식이다. 그러나 이곳에는 타코뿐 아니라 다양한 멕시코 음식들이 가득하다. 또띠아가 터지도록 소고기와 닭고기, 멕시코 라이스, 양파, 파프리카, 모차렐라와 체다치즈로 안을 채운 후에 돌돌 말은 부리또를 바삭바삭하게 튀겨낸 ‘치미창가’, 같은 부리또지만 오븐에 구워 담백한 ‘엔칠라다’, 멕시칸 라이스 위에 모차렐라와 체다치즈, 그리고 육즙 가득한 찹스테이크를 얹고 매콤한 특제소스로 마무리한 ‘스테이크 만체고’는 그동안 멕시칸 음식을 좀 먹어봤다는 사람들조차 익숙하지 않다.이외에도 통통한 새우와 쫄깃한 대구살의 식감이 재미난 프리미엄 해산물 철판요리인 ‘페리카도 쉬림프 필라프’, 매콤한 멕시코 파스타 ‘세뇨르 파스타’, 바삭한 나쵸 위에 매콤한 칠리와 고소한 치즈를 듬뿍 올린 ‘칠리치즈 포테이토’ 등 제대로 맛좋은 멕시코 음식을 즐길 수 있다.
익숙하면서도 색다른 맛에 자꾸 끌려
유럽과 아메리카 대륙의 특성이 어우러진 멕시코 음식은 우리나라 사람들 입맛에 잘 맞는 듯하면서도 조금은 이상한(?) 묘한 매력이 있다. 우리나라 김이나 쌈처럼 주요리를 싸서 한입에 넣는 또띠아에 자꾸 손이 간다. 각양각색의 재료 맛을 잘 살리면서도 한데 어우러지게 하는 신비한 역할 때문이다.또한, 마늘, 고추, 파, 양파 등 우리나라 음식에도 많이 사용되는 재료들은 익숙한 맛을 낸다. 물론 멕시코 특유의 향신료인 고수의 생잎인 실란트나 오레가노, 큐민을 사용하면 호불호가 갈리지만 말이다. 멕시코 음식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소스다. 새콤한 맛으로 입맛을 개운하게 해주는 샤워크림 소스, 아보카도를 갈아서 토마토, 양파, 풋고추 등과 혼합한 과카몰리 소스, 잘게 대진 양파, 토마토, 고추와 실란트를 소금과 올리브유와 함께 넣어 만든 살사 소스 등 저마다 다른 맛을 지닌 소스로 같은 음식이지만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다.
멕시코 맛 제대로 볼 수 있는 세트 메뉴
아직은 멕시코 음식이 생소해서 이것저것 많은 메뉴 중에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이라면 세트메뉴를 선택할 것을 추천한다. 육류와 해산물, 샐러드와 감자튀김 등 각기 다른 특징을 지닌 라스마가리타스의 대표 메뉴들로 구성된 환상적인 조합으로 다채로운 멕시코 음식을 경험해볼 수 있기 때문이다. 곁들여 마가리타나 피나콜라다 등 멕시코를 대표하는 음료까지 더하면 자꾸 생각나는 멕시코 음식에 제대로 입문할 수 있다.
위치 용인시 기흥구 죽전로 15번길 15-8
문의 031-889-4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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