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에 위치한 아카이브는 문화예술마을을 구성하면서 오픈한 빈티지 소품 카페이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빈티지 소품을 구경할 수 있는데 이는 카페 사장이 직접 수집한 것으로 구매도 가능하다.
‘아카이브’는 기록보관소라는 뜻으로 많은 빈티지 소품들에는 각기 다른 사연이 담겨있다. 그 많은 사연들이 모여 있는 공간이라는 의미로 ‘아카이브’라는 이름을 썼다고 카페 사장께서 살짝 귀띔해준다.
아카이브 수집품 중에는 예술작품들도 많이 있어 카페 속 작은 갤러리 같은 느낌마저 든다. 오래된 사진기, 타자기, 전화기, 시계, 그릇, 찻잔, 티팟, 아이들 인형까지. 구석구석의 소품들을 구경하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 독특하면서도 예쁜 것들이 많아 이곳을 찾는 젊은이들은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다.
아카이브의 메뉴는 디저트가 없어 단출해 보이지만 눈에 띄는 이곳만의 음료 메뉴가 꽤 있다. 에그녹 라떼와 세레니티가 그것. 에그녹 라떼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크리스마스 칵테일로 마시는 음료로 쌉싸름한 에스프레소와 달콤한 에그녹이 만나 독특한 맛을 낸다. 세레니티는 티 소믈리에 크리슨 케이슨이 블렌딩한 최고의 허브티로 캐모마일, 페퍼민트, 레몬그라스, 루이보스, 바닐라를 조합한 것이다. 직접 그린 그림과 손글씨로 만든 친절한 메뉴판은 너무 예뻐 사진에 담아 가는 손님이 꽤 많다. 냄새가 적은 빵, 떡, 케이크 등 외부음식 반입도 가능하다.
또한, 아카이브 카페는 ‘움갤러리’와 함께 있어 그곳의 전시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 나들이 하기 좋은 가을날, 갤러리에서 작품 감상도 하고 빈티지 소품 구경하며 차 한잔할 수 있는 문화공간, 아카이브를 방문해 감성 충전하는 것은 어떨까.
위치: 용인시 처인구 모현읍 대지로 345-9
문의: 031-335-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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