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청기는 얼마나 오래 사용할 수 있나요?” 보청기 센터에서 자주 받는 질문입니다. 통상 보청기 수명을 ‘평균 5년’이라고 설명하지만, 평소에 잘 관리하면 보청기를 더 오래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어떻게하면 보청기 수명을 늘릴 수 있을지 알아 볼까요?
습기 관리
보청기는 전자기기입니다. 그리고 모든 부품들이 작지요. 따라서 섬세한 관리가 필요한데, 특히 습기관리가 중요합니다. 따라서 저녁에 주무실 때는 보청기를 반드시 습기제거제통에 넣어 둡니다. 보청기를 사용하면서 귓속 습기에 노출되었던 보청기에서 습기를 제거하기 위함입니다. 전기제습기를 사용하면 보다 효과적으로 습기를 제거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보청기를 보관할 때는 물기가 많은 화장실이나 부엌 등은 피합니다. 세수나 샤워, 물놀이 등을 할 때는 보청기를 안전한 곳에 보관하는데, 보청기를 구입 할 때 보청기 센터에서 받은 ‘전용 보관함’에 넣어두는 것이 좋습니다. 스프레이를 쓴다면 스프레이를 뿌린 후에 보청기를 착용해야 합니다.
일상에서의 관리
보청기를 착용하는 과정에서 귓속의 귀지가 보청기의 ‘리시버(스피커 역할을 하는 부품) 음구’에 들어갑니다. 리시버 음구에 쌓인 귀지는 보청기 고장의 원인이 될 수 있으니 습기제거제통에 넣기 전에는 꼭 보청기를 잘 청소해 줍니다. 소독약을 이용해 보청기 외형을 청소할 때는 부드러운 천에 ‘보청기 전용 소독제’를 묻혀서 잘 닦아줍니다. 아이들이나 반려동물이 쉽게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하고, 여름철 물놀이 등을 할 때 보청기를 햇빛에 노출된 야외에 세워둔 밀폐된 차 안에 두지 않도록 합니다. 뜨거운 열기가 보청기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보청기를 장시간 사용하지 않을 때는 배터리를 분리합니다. 배터리에서 액이 흘러나와 보청기 고장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답니다.
정기 관리
보청기 수명을 늘리기 위해서 중요한 실천 사항 중 하나는 보청기 센터의 청능사로부터 정기적인 관리를 받는 것입니다. 일 년에 두 번 이상은 보청기를 구입한 센터에 가서 보청기 청소를 요청하세요. 집에서 스스로 청소하는 것보다는 좀 더 효과적으로 청소해서 보청기 수명 연장에 도움을 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보청기를 통해 좀 더 또렷한 소리를 들을 수 있게 해 주는 길이기도 합니다.
보청기 수명늘리기를 위해서는 습기를 잘 관리하고, 일상에서도 관심을 갖고 잘 관리해 주어야 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정기적으로 보청기 센터를 방문하여 청소와 관리를 받는 것입니다.
시그니아보청기 부천센터
이양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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