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은 낮의 길이가 가장 길다는 ‘하지’였습니다. 곧 장마도 시작되는데 뜨겁고 습한 여름에 보청기를 잘 관리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두 회에 걸쳐서 여름철 보청기 관리방법에 대해 알아 보겠습니다.
땀과 보청기
무더운 여름엔 땀이 많이 납니다. 많이 흘린 땀은 보청기 성능에도 영향을 줍니다. 물론 요즘 나오는 보청기들은 나노 코팅을 하여 어느 정도 수분으로부터 보청기를 지켜주지만 그래도 땀 속의 수분과 염분은 보청기 성능에 영향을 줍니다. 땀을 너무 많이 흘렸다면 휴식을 취하면서 보청기를 부드럽고 마른 천으로 닦아주세요. 그리고 저녁에는 보청기를 솔로 잘 청소한 후에 제습제통에 보청기를 넣어 줍니다. 보청기를 솔로 청소한 후에는 마른 천으로 보청기 몸체를 닦아주면 더욱 좋습니다.
스프레이와 보청기
모기에 물리지 않기 위해 사용하는 모기 기피제, 뜨거운 햇살로부터 피부를 지키기 위해 사용하는 자외선 차단제 등과 같은 제품들 중에는 스프레이 형태가 많습니다. 보청기를 착용한 채 스프레이 형태의 모기 기피제나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한다면 스프레이의 에어로졸 입자가 보청기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보청기를 안전하게 보관한 후에 스프레이를 뿌려야겠지요? 만일 보청기를 착용한 채 스프레이를 사용했다면 보청기를 잘 닦아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반드시 스프레이 형태가 아니어도 모기 기피제나 자외선 차단제는 보청기 착용 전에는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모래와 보청기
산으로 들로 휴가를 떠나는 여름, 해변이나 강변에서 휴가를 즐기다 보면 모래를 만나게 됩니다. 모래 입자는 보청기 성능에 영향을 줄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손에 모래가 묻었다면, 보청기를 만지기 전에 반드시 깨끗한 수건으로 손을 닦아야 합니다. 보청기를 ‘보청기 보관함’에 넣을 때도 보관함에 모래가 들어가지 않았는지 확인하고, 모래가 있다면 제거해야 합니다. 저녁이면 보청기나 이어 몰드 또는 돔(Dome)에 모래나 이물질이 묻어 있지 않은지 확인하고 잘 청소해주세요.
더위와 휴가가 기다리는 여름에 보청기를 잘 사용하기 위한 방법을 알아보았습니다. 자주 청소하기, 저녁이면 꼭 습기제거제통에 넣어 건조하기, 자외선 차단제 등은 보청기 착용 전에 사용, 모래나 이물질이 묻은 손으로는 보청기 만지지 않기. 잘 실천하면 여름을 보청기와 함께 더 즐겁게 보낼 수 있을 것입니다.
시그니아보청기 부천센터
이양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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