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말고사를 앞둔 중3 학생들은 시험이 끝난 후 남은 6개월 동안 수학 공부를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 많을 것이다. 중학생이라 조금 여유있게 공부를 해왔는데 지금의 성적으로 고등학교 내신 등급을 가늠해 보면 마음이 급해진다. 그래도 공부는 차근차근 체계적으로 쌓아가야 하니 중3 여름방학부터 겨울방학 전까지의 수학 학습 로드맵을 미리 그려 보는 것이 좋다.
먼저, 나의 현재 학습 성취도를 정확히 진단하고 그에 따라 복습과 예습 계획을 각각 세워야 한다. 분당의 중3 수학 과목 성취도는 학교별 차이는 있지만 A등급이 대략 30% 이상이다. 30%를 고교 내신 등급에 적용하면 4등급 중반이다. 따라서 B등급 이하의 학생들은 중등 과정 심화학습에 무게 중심을 두고, A등급인 학생들은 좀 더 예습에 치중을 해서 학습을 하는 것이 좋다.
그러면, 중등 수학 심화학습은 어떻게 해야 효율적일까? 심화학습이니 무조건 어려운 문제집을 푸는 학습법은 지양해야 한다. 지금 문제를 풀 수 있다는 것이 실력을 담보하지는 않기 때문이다. 전체적인 흐름을 이해하고 그 흐름 속에서 어떤 문제들이 어떻게 출제되는지를 알아야 한다. 이미 한 번 공부한 내용이므로 내용(단원)별로 중1부터 중3까지 계통학습을 하되, 개념정리를 해 가면서 잘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은 심화 문제를 풀어서 이해를 돕는 방법으로 학습해 나가기를 권한다. 그렇게 나만의 개념노트를 만들면 중등수학의 전체 흐름을 파악할 수 있다. 실력이 부족한 학생이라면 관련 문제를 좀 더 많이 풀어볼수록 효과가 배가된다.
다음, 고등 수학 예습은 어떻게 얼마나 해야 하나? 무조건 빨리빨리 나가서 ‘입학 전에 어디까지 공부했다’로 위안을 삼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 ‘빨리, 많이’가 아닌 ‘제대로 집중력 있게’가 답이다. 종종 문제를 많이 풀어서 등급이 잘 나왔다는 학생이 있다. 인과관계가 잘못 됐다. 문제를 집중해서 많이 풀다보면 개념의 체계가 자연스럽게 잡히기 때문에 실력이 좋아진 것이다. 똑같이 문제를 많이 풀고도 늘 제자리인 학생도 허다하다. 어디까지 하든 집중력을 가지고 개념의 체계를 세우면서 학습하기를 권한다.
분당 입실론수학전문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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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종원 고2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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