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1학기가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었다. 이제 1학년은 신입생이 아니라 본격적인 예비 입시생의 문 앞에 와있다. 1학년은 공통과목을 수강하기 때문에 큰 고민 없이 학습에만 전념하면 되지만 이 시기 즈음에 각 학교는 고2 선택과목 수요조사와 신청을 한다. 보통 5-6월에 안내를 하고 빠른 선택을 유도한다. 물론 최종 결정시기는 그 이후지만 대부분의 학교가 여름방학 후 또는 2학기 중간고사 전에는 확정하므로 사실상 고민할 시간이 넉넉하지는 않다. 확정이후에는 과목변경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따라서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
특히 탐구과목은 전공적합성을 직접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영역이고 2학년 선택과목은 주로 수능과목과 이어지므로 자신의 진로에 대한 진지한 고민 후 선택하여야한다. 이 글에서는 선택과목에 있어 반드시 고려되어야하는 필수 요소를 확인해보고자 한다.
1. 과탐이냐?사탐이냐?
올해 문이과 통합형의 수능이 처음 치러질 예정다. 원칙적으로는 탐구과목에 대한 제한이 없지만, 세부적으로 확인하면 현실은 다르다. 상경계열을 비롯한 대부분의 인문분야학과들은 사과탐을 모두 허용하는 경우가 많지만 자연계열학과들은 과탐을 지정하거나 과탐과목내에서도 특정과목을 지정하는 경우가 다수 존재한다. 자기가 관심있는 학교와 학과가 특정과목을 저정하고 있지는 않은지 꼭 확인을 하여야한다. 이를 위해서는 본인의 진로탐색이 먼저 선행되어야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2. 수능연계과목을 고려하라
많은 학생들이 수시와 정시 모두를 고려하며 입시관리를 한다. 고등학교 2학년에서 선택하는 일반교과는 대부분 수능 선택과목과 연계되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로는 수능선택에 대한 고려도 필요하다. 물론 본인의 진로와 흥미가 고려되어야하지만, 그 과목의 선택비율, 즉 응시인원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응시인원이 많은 과목은 그만큼 등급의 획득이 수월한 편이므로 이 사항에 대한 계산도 필요하다.
3. 수시전형에 유리한 조합은 무엇인가?
수능과 연계되는 과목을 제외한 선택과목은 수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학생부가 대폭 간소화되면서 선택과목의 종류는 학생부의 정성평가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치게 되었다. 쉽게 이야기하자면, 예를 들어 생명과학과를 지원하는 학생이 생명과학1과 생명과학2를 수강하지 않았다면, 좋은 평가를 받기는 어려울 것이다. 좀 더 세부적으로 보자면 진료선택과목은 9등급제가 아닌 a,b,c등급제로 변경되어 대학별로 점수 산정방식이 다르다.
과목선택은 단순히 호감도나 흥미만을 기준으로 선정되어서는 후회를 남길 수 있다. 좀 더 많은 관심과 연구를 필요로 한다. 혹여 이 글의 내용을 이해하기 어려운 경우라면 입시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조금 더 탐색해보거나 도움을 받기를 권유한다.
일산 과학수학 전문
KSI학원 과학원장 김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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