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숙제 중에 질문 있습니다. 그래 뭐지? A군
초등 5학년 심화 수업 때 실제 있었던 일입니다. A군은 주어진 네모, 세모의 조건이 무슨 말인지 또 식과는 어떤 관계가 있는지 궁금했던 것입니다. 라이벌인 B군은 문제는 파악하지 못했지만 맞았다는 것을 자랑했습니다. 누가 숙제를 제대로 한 것일까요? 이 문제는 고1 과정의 부분분수 문제입니다. 고등 문제를 초5한테 내다니 문제집이 사악합니다만, 어떻게 보면 할 수 있을 것도 같고, 어떻게 보면 무슨 말인지 모르는 것도 이해가 됩니다.
숙제 다 했어? 벌써! 한 장 더해!! 우리 애가 집에서 매일 놀아요, 숙제 좀 많이 내주세요! …
많은 숙제를 하던 학원에서 옮긴 학생들을 보면 대부분 숙제를 대충합니다. 그냥 보고 풀리는 것은 빨리 풀어서 실수하고, 조금만 어려운 것은 고민도 안하고 별표만 칩니다. 많이 한다는 것은 고민하고 꼼꼼하게 한다는 것이 아니라 반복, 숙달시켜서 외우도록 만든다는 뜻입니다. 그래야 성적이 금방 올라 학원에 계속 다니니까요. 결국은 대충이 몸에 베게 됩니다. 청소도 대충, 일도 대충. 10문제를 풀든, 100문제를 풀든 숙제를 하는 과정과 시간은 오롯이 학생 자신을 위한 것입니다. 엄마를 위해, 선생님을 위해 보여주려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1문제만 풀었더라도 최선을 다했다면 그것이 바로 나를 위한 공부인 것입니다.
안산 히즈매쓰 수학학원
이태우 원장
문의 031-410-0038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