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최상위권 학생이 어떤 학원에 다니고, 어떤 교재로 공부하고, 몇 시간을 공부하는 지를 문의한다. 하지만, ‘어떻게 하는지’를 알려주기 보다는 ‘열심히 하라고만’한 것은 아닌지 자문해볼 필요가 있다. 이번 성적이 마음에 들지 않거나, 공부는 열심히 하는데 성적이 오르지 않는다면, 우리 아이의 ‘공부동기와 공부방법’을 다시 살펴보자.
① 구체적인 공부방법과 도구를 주어야 한다: 스쿨체크를 해보자. 내신시험의 출제자는 선생님이다. 수업에 집중하라는 말 보다는 ‘수업리뷰노트’를 주고, 매일 10분만, 그리고 주말에 한번 더 ‘오늘 학교선생님이 강조하신 주제’가 무엇이었는지를 확인해보는 것만으로도 이미 ‘출제자 중심의 공부법’을 실천하게 된다. 우리아이가 다음 시험에서는 전체 시험범위의 흐름과 개략적 설명이 가능한 상태에서 시험공부를 시작하게 될지도 모른다. 이 조그만 차이가 최상위권과 중상위권을 결정하는 한 요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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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공부동기는 진로에서 출발한다: ‘대입의 50%는 진로’라고 한다. 하지만 ‘내가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알지 못한다면? BTS, 윤여정의 영화, 유튜브에 관심이 있는 학생이 있다. 학습전문가는 이 학생이 ‘문화컨텐츠 산업’에 관심이 있음을 알아채고 ‘문화컨텐츠 산업에 전문가가 되고 싶어서 경영학과’에 관심이 있는지, ‘AI를 활용해서 필요한 사람에게 문화컨텐츠를 연결해 주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자 컴퓨터공학과’를 탐색할 것인지를 도와줄 수 있다. 학생은 ‘그런데 컴공과는 교과서의 70%가 영어로 되어 있네요. 힘들어도 영어공부를 해야겠어요!’ 이것이 최상위권 학생이 영어공부를 열심히 하는 이유일 수도 있다.
③ 이제 공부하는 방법을 알았어요: ‘시험분석을 해보자’ 영어는 학교 프린트 완전학습이 아쉬웠고, 수학은 문제는 많이 풀었지만 누적 오답체크가 부족했다면? 그래서 다음 시험에서 이를 완전하게만 할 수만 있다면? 몇 점정도 성적 상승이 가능할까? 이 점수를 우리는 ‘목표’라고 하고, 영어 프린트와 수학 누적 오답노트를 ‘전략’이라고 부르고, 매주 수요일 프린트, 누적오답노트의 확인 과정을 ‘계획’이라고 부른다. 나만의 목표와 전략과 계획을 수립해보자. 공부동기가 솟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수도 있다. 필요하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도 좋다.
에듀플렉스 평촌점
박흥순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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