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을 위해 2021학년도부터 중학교 신입생을 대상으로 무상으로 교복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교복을 착용하는 대구의 125개교 국·공·사립중 입학생 또는 타 시도 및 국외에서 대구로 전입하는 중학교 1학년생이다.
대구교육청은 이번 무상 교복 지원을 위해 61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약 2만여 명의 학생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교복 지원의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교복을 착용하지 않는 2개 중학교는 교복 외 생활복 등 다른 지원 품목을 정할 수 있도록 학교에서 결정토록 안내했다.
교복 지원 절차는 각 학교에서 교복 납품 업체를 선정한 후 교육청에 교복 구입 예산을 신청하면, 교육청에서는 각 학교로 1인당 30만원 상당의 예산을 지원하게 된다. 이에 따라 모든 학생들에게는 겨울과 여름 교복 1벌씩이 지원 될 예정이다.
대구교육청은 사업 시행 첫 해인만큼 학생 및 학부모들의 혼란이 없도록 초등학교 6학년(예비 중1)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무상 교복 지원을 홍보하고 있다. 또 학생들의 빠른 성장으로 교복을 추가로 구입하지 않도록 올 한해는 교복 착용 시기를 5월 이후로 정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 속에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드리고 교육 격차 해소 및 학생들의 교육 복지 증진을 위한 중학생 무상교복 지원을 결정했다”며 “빠른 시일 내 고등학생들도 무상 교복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대구시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득렬 팀장 sakgan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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