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인한 후폭풍이 거세다. 특히 교육분야에서 학력저하가 현실로 나타나면서 현장에서는 이 현상을 어떻게 극복할지 대책마련에 고심하는 분위기다. 이런 시점에서 내년도 고교진학을 앞둔 학생들이라면 겨울방학 계획을 잘 세워야 한다. 고교 입시를 위해 공부에 집중했던 중3학년 시기 코로나로 학업에 공백이 생겼다면 고등학교로 진학한 후 교육과정을 따라가는데 힘겨울 수 밖에 없다. 원곡동 가온에듀 이성수 원장은 "예비고 1학년들은 이번 겨울 방학 어떤 전략을 세워 공부하느냐에 따라 대학입시가 좌우 될 수 있을 정도로 중요한 시기다"라며 "내년도 입시부터는 EBS 교재 연계 비율도 줄어드는 만큼 암기가 아닌 이해하는 영어 독해를 위해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며 고등영어 공부법을 제안했다.
내년부터 EBS 연계율 50%로 낮아져
지난 수능을 분석해 보면 EBS 연계율이 70% 안팎으로 출제됐다. 특히 EBS연계 교재에서 7문항이 그대로 출제됐을 정도로 EBS 교재가 수능영어의 바이블이 되었다. 하지만 이 비율은 내년이면 50%로 낮아질 전망이다. EBS 교재 연계율이 이처럼 높다보니 학교 수업이 지나치게 EBS 중심으로 진행된다는 비판 때문이다.
이 원장은 "교육현장에서 이러 비판을 받을 만한 사례들이 종종 목격되는 것은 현실이다. 고 3 교실에서는 교과서보다는 EBS 교재가 중심이 되고 내신도 대부분 EBS 교재에서 출제된다. 하지만 연계율 하락이 학생들에게 특히 안산지역 학생들에게 유리하다고 말할 수 없는 안타까운 상황이다"고 말한다.
"연계율이 떨어지면 스스로 읽고 어떤 내용인지 파악해야하는 낯선 지문이 늘어난다는 뜻이다. 학생들이 영어 공부에 더 시간을 쏟아야만 좋은 등급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눈높이에 맞는 단어 공부...꾸준한 습관 중요
가장 큰 핵심은 '어휘'다. 고급 어휘를 얼마나 익히고 알고 있느냐에 따라 성적이 달라지기 마련이다. 이 원장은 "아이들에게 단어 암기를 위해 단어집을 새로 사라고 말하지 않는다. 고등단어가 들어있는 어떤 단어집이라도 좋다. 문제는 꾸준한 습관을 갖고 암기를 지속적으로 해 나가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내 눈높이에 맞는 단어 공부를 시작해야 오래할 수 있고 힘들지 않고 할 수 있다"고 말한다.
독해는 어떻게 공부해야 할까? 이 원장은 독해도 너무 어려운 지문이 아닌 자기 수준에서 50%정도 이해하는 지문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추천한다. "한 지문에 10개 문장이 있는데 대부분 이해할 수 없는 내용이라면 피하고 10개 문장 중 5~6문장은 이해할 수 있는 지문부터 시작해야 한다. 영어는 시간을 많이 필요로 하는 공부다. 자칫 과한 욕심은 빨리 지치게 해서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내신과 수능 대비 동시에
원곡동 벽산아파트 맞은편에 위치한 가온에듀는 고등 국어영어전문학원이다. 원곡동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대부분 원곡고등학교 학생들이 중심이다. 이성수 원장은 "우리 학원은 내신만 대비하는 학원이 아니다. 수능을 준비하지 않으면 대입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도 없을 뿐 아니라 요즘은 고등 내신도 대부분 모의고사 기출 지문이 포함되어 있어 수능과 내신을 동시에 준비하지 않으면 좋은 성적을 내기 어렵다"고 말한다. 현재 중앙동 올패스학원과 가온에듀에 출강중인 이성수 원장은 "안산 학부모들이 변화하는 입시정보에 눈을 열고 아이들에게 필요한 교육환경을 제공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의 : 031-364-8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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