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3학년, 자신들이 원하는 대학과 학과를 가기 위해 사력을 다해 공부하는 시기이다. 그러면 중학교 3학년, 특히 고등학생이 되기까지 4~5개월 남겨놓은 이 시기에는 구체적으로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첫째, 고등학교에서 배우는 과목 중 핵심과목인 수학, 국어, 영어에 대한 복습과 예습이 필요하다. 특히 수학은 예습을 하기 전, 중학수학 내용의 완벽한 이해가 필요하다. 중학교 수학과정은 당연하게도 고등 수학을 배우기 위한 기초학습으로 구성돼 있다. 따라서 중학수학을 이해가 아닌 암기로 공부한 학생들은 고등수학 공부를 하면서 많은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반드시 전반적인 중학수학 복습을 마친 후, 고등학교 과정을 예습한다면 훨씬 수월하다.
둘째, 공부 습관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 중학생들은 시키는 만큼만 공부하는 경향이 있는데 고등학교에서 그렇게 공부하면 필패다. 수학을 정복하려면 끈질기게 파고들어 완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 때까지 고군분투해야 한다. 입학까지 남은 4개월여, 수능 수학 시험시간 100분 동안 바른 자세로 앉아 끝까지 집중하는 근성부터 길러보자.
셋째, 자신의 진로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자신이 진로를 확실하게 정하기는 어렵겠지만, 어떤 과목을 잘하고 즐기는지 어떤 적성을 갖추고 있는지 정도는 고민해 보자. 일단 입학을 한 후에는 수많은 시험과 수행평가로 인해 시간이 정말 빠르게 지나간다. 그렇게 정신없이 지내다보면 어느새 고3이 되어 대학 입학원서를 쓰는 시기가 오는 것이다. 자신의 진로에 대해 진지한 고민 없이 대학에 진학한다면 자칫 미래 청사진을 다시 그려야 할 수도 있다.
고등학생이 되기까지 남은 시간은 4개월여. 성공적인 고등학교 생활을 하고 싶다면 지금부터 차근차근 준비를 해야 한다. 물론 미리 준비한다고 해서 남들보다 두세 배 편해지는 것은 아니지만, 최소한 우왕좌왕하는 시간 낭비 없이 알차게 고등학교 생활을 하기 위해서이다.
입실론수학학원 양종원 고2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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