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 고교 탐방 - 노원고등학교
자기주도 능력 배양시키는 창의적 프로그램으로 매년 좋아지는 진학 결과
서울대 2명, 의대 1명 등 서울 소재 주요 대학 합격 51건
노원고등학교(교장 김종학, 이하 노원고)는 88년 개교 이래 32년을 지나오면서 바른 인성과 알찬 실력을 갖춘 행복한 인재육성이라는 교육목표 아래 맞춤형 학생 교육을 선도하는 내실 있는 고등학교로 성장했다. 적성 역량을 강화한 진로별, 수준별 교육과정의 확대, 자기주도학습 활성화, 선진형 교과교실제 운영 등 학생 개개인이 모두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설계된 최적의 교육환경을 자랑한다. 노원고의 특색 프로그램과 교육 인프라 및 2020년 입시 결과에 대해 알아보았다.
자발적 기획과 참여 독려하는 자기주도 활성화 교육과정
노원고는 전체 학생 수 588명(남 329명, 여 259명)으로 아담한 규모의 일반 공립고다. 언뜻 내신에 불리할 수도 있겠다 여길 수 있지만 교원 1인당 학생 수 11.3명, 학급당 학생수 21.8명으로 학생 한 명 한 명에 대한 내실 있는 교육활동에는 가장 유리한 구조다. 이러한 여건을 십분 활용해 학생들이 자신의 미래를 마음껏 계획할 수 있게 하며 그에 맞춘 최적화된 진로적성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다. 윤선희 연구부장 교사는 “폭넓은 경시대회, 독서?토론?논술학습, 문화예술교육, 스포츠클럽 운영 등 학생들이 스스로 아이디어를 내서 프로그램을 만들고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라며 이러한 교육과정이 효과를 발휘해 매년 진학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원고의 특색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학생들이 직접 기획한 ‘사제동행 독서 기행’
독서, 토론, 논술 관련 활동을 학생들이 직접 만들고 진행하도록 해 자기주도능력을 신장시킨다. 학생들이 발간하는 노원고 소식지 '한들'과 함께, ‘저자와의 대화’, ‘독서의 날’ 행사도 학생 기획단이 직접 주관한다. 주체적으로 책을 읽고 생각하는 힘을 길러 학생들의 실질적인 변화와 성장을 도모할 수 있도록 ‘인문학 카페 토론 활동’, ‘과정적 글쓰기 프로젝트’, ‘독서 글쓰기 대회’, ‘말하기 대회’, ‘토론대회’, ‘학기말 행복한 책 읽기 캠프’, ‘역사 문학기행’ 등이 연중 지속적으로 이루어진다. 또한 독서와 체험을 결합한 ‘사제동행 독서 기행’은 학생들이 기획안을 만들고, 처음부터 끝까지 자체적으로 주관해 큰 호응을 얻었다.
학습 회복 탄력성을 지원하는 ‘수평선 프로그램’
학습 능력이 부족한 학생들의 회복 탄력성을 돕기 위한 체계적 관리 프로그램이다. 학습 동아리와 연계해 영어 캠프, 과학 체험 등 다채로운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한다. 멘토링 등 상담을 바탕으로 진로, 봉사 활동을 경험해 보는 ‘나의 미래 찾기’를 진행하고, 사제동행 산행 등을 통해 소홀해지기 쉬운 청소년기의 심리 및 정서적 영역까지 포괄적으로 지원한다.
온·오프라인 듀얼 교육 완벽하게 지원하는 학교 인프라
코로나19로 온라인과 오프라인 수업 편성이 5대5 정도가 되고 있다. 이러한 온·오프라인 듀얼 교육을 위해 노원고는 다음과 같이 최고 수준의 학교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선진형 교과교실제’로 강의식 수업 탈피
2012년에 선진형 교과교실제를 도입, 8년간의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강의식 수업 외에 교과별 특성에 맞는 교수 학습 모델을 지속적으로 개발하였다. 학생들의 사고력, 탐구력, 창의력 배양에 중점을 두고 온?오프라인 통합 수업을 위한 최신형 멀티미디어 수업 장비와 학습용 소프트웨어를 교사 및 학습자, 학부모의 의견을 수렴하여 최대한 확충하였으며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실시하고 있다.
독서와 더불어 자율학습, 리모델링 된 도서관
독서와 통합된 자율학습, 학생과 교사의 독서동아리 내실화, 논술 및 토론 수업이 가능하도록 도서관 환경 개선이 이루어져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다. 교과활동 뿐만 아니라 인성교육을 위해 전교직원이 합심하여 기본생활 습관 형성 지도를 시행하는 전인교육의 근본에 충실한 학교로 자리매김하는데 도서관이 구심적 역할을 하고 있다.
참여형, 소그룹 수업까지 가능한 학습 카페 ‘꿈마루’
학생의 과목 선택권을 확대한 서울형 고교학점제를 효과적으로 적용하기 위해 노원학습카페 ‘꿈마루’를 개관했다. 개방형 선택교육과정의 운영에 필요한 참여형 수업, 소그룹 자율활동, 학생들이 이동할 때나 공강 중 휴식 등에 모두 활용할 수 있는 창의적 공간이다. 계획, 착공부터 세세한 내부 디자인, 카페 이름 선정에 이르기까지 교직원, 학생, 학부모 모두가 참여해 만들어낸 결과물로 큰 호응을 얻었다.
적성 역량을 고려한 선택형 열린 교육과정 지향
인문·사회·과학기술 기초 소양을 균형 있게 함양하고 학생의 적성과 진로에 따른 교과 선택을 위해 학생의 학습기회를 최대한 폭넓게 보장해주고 있다. 학생들의 진로를 위해서 소인수 과목개설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으며 교과협의체를 통해 심리학, 경제수학, 여행지리, 사회문제탐구와 같은 다양한 과목을 개설되어 있다. 특히 경제수학은 경제와 수학이라는 과목을 융합하여 창의적인 교과 심화학습, 실생활체험학습, 종합적인 사고학습 등이 가능하도록 구성되었다.
2020학년도 서울 소재 주요 대학 합격률 25%, 매년 꾸준히 상승 중
지난해 노원고는 의대 1명, 서울대 2명, 고려대 2명 등 최상위권에 5명, 성균관대 등 중상위권에 7명 등 주요 인서울 대학에 51명이 합격했다.(표 참조) 이는 졸업생 205명의 25%에 해당한다. 적은 학생 수가 약점이 아니라 개별 밀착 진학지도라는 학교의 노력이 더해져 결실을 맺은 좋은 사례로 보여 진다.
표. 2020 서울소재 대학교 합격 현황 (수시, 정시 포함)
노원고 주요 프로그램
▶ 일반고 역량강화 프로그램
공동체 마을 연합 특색 있는 독서활동, 프로젝트 연구 성과물 대회, 토요 과학 진로 체험활동, Dream Sports, 선배 멘토링을 통한 학생들의 진로역량 강화, 맞춤형 진학컨설팅 행사
▶ 체험과 참여 중심의 진로·진학지도
노원학술제 실시, 진로 동아리활동, 진로소식지 발행
▶ 세계 민주 시민교육
세계 인권 선언 스토리텔링, 인권만화 등 평화롭고 인권친화적인 학교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 글로벌 의제와 연관된 도서를 소개하고 토론, 시민단체, 유네스코, NGO단체와 연대하여 국제사회에 대한 능동적 대처법 연구
▶ 건강체력 육성 및 자율체육 활동
학교스포츠클럽(배드민턴, 농구, 탁구, 핸드볼, 씨름), 토요 스포츠데이(배드민턴, 농구, 탁구), 동계 올림픽 꿈나무 육성을 위한 빙상부(스피드스케이팅, 쇼트트랙)
▶ 오케스트라
2016년 4월 교육과학기술부 학생오케스트라 사업에 선정되어 1, 2학년 30명의 학생을 선발하여 관악기(트럼펫, 트롬본, 색소폰), 현악기(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베이스), 밴드악기(기타, 베이스, 드럼)로 이루어진 오케스트라를 결성, 학교 행사 시 적극적으로 찬조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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