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보청기 센터를 방문하시는 분들은 동일 브랜드의 동일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다르다는 걸 아실 겁니다. 같은 모델인데 왜 가격이 이렇게 차이가 있을까 궁금하실 텐데요. 그 이유를 말씀드리기 위해서는 보청기는 권장소비자가격을 채택하고 있다는 걸 알아야 합니다.
보청기 가격
권장소비자가격은 판매하는 유통업자가 아니라 제품을 제조한 제조사가 가격을 공시하도록 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권장소비자가격이라는 것은 제품의 가격에 상한선을 정해 놓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상한 범위를 넘기지 않는 한도에서 할인하여 판매하는 건 유통업자의 자유범위라고 보시면 됩니다.
어떤 분들은 이렇게도 질문하십니다. “센터에서 가격표를 비싸게 만들어놓고 할인을 많이 해주는 것처럼 한다. 그럴 바에야 가격표를 내려라“ 이렇게 말씀하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하지 못하는 것은 권장소비자가격은 보청기를 만드는 제조사에서 책정을 하게 됩니다. 유통업자들은 책정된 권장소비자가격 이내에 정해진 범위에서 할인을 해드리게 되는겁니다.
보청기와 가전제품과 다른점
그렇다면 권장소비자가격으로 할인을 많이 하는 곳에서 보청기를 구매하는 것이 이익일 것입니다. 아마도 일반 전자제품이라면 검색해보고 가장 저렴하게 판매하는 보청기 센터를 찾는 것이 이익일 것입니다. 일반 가전제품은 저렴하게 구입해도 사용하는데 문제가 없죠. AS문제도 전문 AS센터에서 수리하면 되고 사용상에 문제도 없지만, 보청기는 정확한 청력검사 후에 청력도를 기반으로 보청기를 피팅하여야 하고, 피팅 후 적응 양상에 따라 다시 재피팅을 하는 적응 과정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일반 가전제품 구입하듯 아무 곳에서나 구입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일반 전자제품은 구매 후 전적으로 본인이 책임지는 것이지만 보청기는 구매 후 끝이 아니라 또 다른 시작이 되는 셈입니다. 보청기는 권장 소비자 가격 안에 수차례의 소리조절에 대한 그리고 적응 단계에 따른 피팅비가 포함되어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안양 홍상모보청기난청센터 홍상모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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