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미고 전형은 다른 학교에 비해 독특하고 복잡합니다. 그중 적성검사는 매우 눈에 띄는 형식입니다. 적성검사는 왜 하는 걸까요? 그리고 무슨 내용이 들어있을까요?
디미고 적성검사는 일종의 학력 테스트입니다. 학생들의 적성을 파악하여 유형별로 분류하는 그런 검사가 아닙니다. 디미고에서 발표한 입시 자료에는 중학교 정보 교과 학업 역량, 문제해결 능력, 수리 추론능력, 창의 융합적 사고능력 등이라고 명시돼 있습니다. 그렇다면 적성검사 대비를 어떻게 해야 할까요?
첫째, 적성검사의 의도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형 취지를 이해하면 적성검사의 내용이 이해되며 기초적인 준비가 가능해집니다. 디미고는 IT에 특화된 고등학교입니다. 그렇기에 지원자의 IT 능력을 평가하려는 것은 당연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에 따른 IT관련 자료를 모으려는 노력은 필수입니다. 예를 들어 4차산업혁명의 의미와 빅데이터, 인공지능, IOT 등의 자료를 말합니다.
둘째, 준비한 자료를 토대로 IT에 대한 상식을 키워야 합니다. 중학교 과정에서 배운 컴퓨터 이론 수업을 기본으로 하여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IT 상식을 모아서 정리하고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컴퓨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기능과 역할과 같은 단순한 내용뿐 아니라 IT 관련 상식 뉴스에서 거론되는 주제를 중심으로 내용을 정리하면 흐름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셋째, 수학적 논리력이 필요합니다. 코딩을 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수학 논리력이 필수적입니다. 학교 측에서 코딩능력을 파악하는 것 이외에도 수학적 논리력은 학생의 학업능력을 파악할 수 있는 객관적 요소가 되기에 충분합니다. 이러한 문제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창의력 수학 문제를 풀어 볼 것을 권해드립니다.
올해 처음 일반전형으로 적성검사가 도입되면서 많은 분이 궁금해하시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처음 도입되는 만큼 변수가 많고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전형을 치르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모두가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다고 생각하고 학생 스스로가 준비할 수 있는 만큼 준비하여 도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제가 여러 칼럼을 통해 말씀드렸다시피 디미고 입시는 도전하는 것 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습니다. 도전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감사합니다.
인코딩플러스학원 김정준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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