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적으로 부모님과 외식을 즐긴다는 김미숙씨가 추천한 애니골 입구 ‘다람쥐마을’. 가성비 대비 푸짐하면서도 건강에 좋은 도토리음식이라 자주 찾는 단골집이란다. 누룽지 백숙도 유명하지만 그가 추천한 메뉴인 ‘소박한 밥상’을 주문해보았다. 묵무침, 직화쭈구미비빔밥 등 몇 개 메뉴가 추가되는 ‘건강한 밥상’도 있지만 ‘소박한 밥상’만으로도 한 상 가득하단다.
가성비 대비 맛과 양 만족스러운 ‘소박한 밥상’
그의 말대로 주문을 하지 먼저 나오는 호박죽과 샐러드, 도토리전, 탕평채 등이 푸짐하다. 하나씩 격식 갖춰 나오는 한정식도 좋지만 기다리지 않고 한 번에 차려 내오니 입맛 따라 먹을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좋다. 먹기 전에 우선 양이 넉넉한 것이 마음에 든다. 유자소스 향이 가득한 샐러드도 달콤상큼하면서 입맛을 돋운다. 도토리전은 처음에는 특별한 맛이 느껴지지 않지만 먹을수록 쫄깃하고 담백한 맛이 구수하다. 야들야들 비칠 정도로 얇은 청포묵과 참기름의 고소한 맛에 이끌려 ‘탕평채’도 금새 비워졌다. 가족들의 인기를 끌었던 것은 ‘묵사발’. 무침으로 즐기던 도토리묵이 깔끔한 육수를 만나 맛깔나다. 뒤이어 나온 보쌈도 기대 이상, 새우젓대신 새콤한 양파무침과 함께 먹는 맛이 또 색다르다. 이것만으로 배가 부른데 강된장비빔밥과 도토리빵까지 젓가락 놓을 사이 없이 입안이 즐겁다. 한정식 메뉴로 ‘건강한 밥상’도 몇 개의 메뉴가 추가된 건강한 밥상이다. 김미숙씨는 예약 손님이 많은 ‘누룽지백숙은 이 집의 시그니처 메뉴로 어르신들 보양식으로 추천한다. 무엇보다 식사 후 2층에 차를 마실 수 있는 공간도 있어 주부들 모임으로 최적이다. 테이블 간격도 널찍널찍하고 다양한 차를 골라 마실 수 있어 일부러 찻집을 찾을 필요가 없단다. 주차장 공간도 충분하다.
위치: 고양시 일산동구 애니골길43번길 48
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10시(라스트오더 오후 8시 30분)
문의: 031-907-3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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