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가 장기화가 되면서 사상 최초의 개학 연기는 물론 4월의 꽃향기가 가득 찰 때도 아이들은 학교에 등교하지 못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 및 전염병에 대한 불안함에 학원을 다니는 것도 자유롭지 않았다. 필자를 포함에 많은 사람들이 이 시기가 장기화가 될 줄은 몰랐을 것이고, 사상 초유의 몇 차례에 걸친 개학 연기가 될 줄은 더더욱 몰랐을 것이다.
학생들이 학교 대신 집에 머물면서 이 중요한 시기에 학습의 끈을 놓치지 않으려면 제일 중요한 것은 “자기주도학습능력”이다. 또한, 온라인 개학을 하면서 더더욱 스스로 학습 및 복습이 중요한 시기가 찾아왔다. 필자는 어떻게 효과적으로 자기주도학습을 잘할 수 있는지 몇 가지 팁을 주고자 한다.
1. 계획과 목표의 중요성
하루하루 목표와 계획이 중요하다. 계획이란 건 수정하기 위해 존재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지키기 어렵고, 계획대로 실천하기 어렵다. 그렇기에 계획을 세울 땐 목표도 필연적으로 같이 세워져야 한다. 목표는 과목별로 자세하고 촘촘하게! 계획은 큰 틀 속에서 러프하게 짜여야 한다. 그래야 유동성이 생기고, 오늘 하루가 끝나기 전에 마무리할 힘이 될 수 있다. 마무리를 함으로써, 성취감과 뿌듯함을 덤으로 얻을 수 있다.
2. 시간 압박에서 자유로워 져야 한다.
많은 학생들이 계획에 의존하면서 타이머를 활용해 공부를 하는 학생들이 있다. 타이머를 활용하게 되면, 시간에 대한 압박을 갖게 되어, 공부에 집중이 더 안될 수도 있다. 타이머를 활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시간 내 푸는 연습을 하거나, 모의시험을 실행할 때 가장 효과적이다. 공부란 과목과 교재에 따라, 공부 방법이 다르게 진행된다. 시간과 상관없이 깊은 이해가 필요한 공부도 있고, 빠른 시간 내에 풀어내야 하는 공부도 있고, 자투리 시간을 통해 진행할 공부가 있다. 그렇기에 모든 계획 내에 있는 과목을 시간 내에 해결하려고 하는 압박에서 벗어나 보도록 하자. 압박에서 벗어남으로써 포기를 줄일 수 있다.
3. 메타인지 힘을 길러야 한다. : 답지 활용도 높이기
혼자 공부를 하다 보면, 내가 제대로 이해했는지, 질적인 공부를 했는지 체크를 해 줄 사람이 없기 때문에 피드백을 받기가 어려워진다. 개념을 공부했다면 스스로 선생님 혹은 출제자가 되어, 핵심 질문을 만들어봐야 한다. 핵심 질문에 잘 대답을 했다면 공부가 제대로 된 것이고, 핵심 질문에 아직 미흡하다면 부족했던 부분을 다시 공부하면 될 것이다. 문제풀이를 진행했다면 채점 후 오답이 진행되어야 제대로 된 문제풀이가 되었다고 볼 수 있다. 바로 옆에서 질문을 받아 줄 사람이 없기 때문에, 가장 좋은 선생님은 답지가 될 수 있다. 답지를 좋은 선생님 삼아, 답지를 이해하고, 공부하고, 다시 적용해 낼 수 있다면 제대로 공부했다고 볼 수 있다. 요즘 시중의 책들은 답지가 잘 되어있으니, 채점에서 끝나지 않고, 꼭 오답까지 실행하여 내 것으로 만들기를 소망해본다.
마지막으로 우리 학생들 모두가 마음의 방역을 잘하여 혼돈 속의 질서를 찾아내기를 바란다. 또한, 마음의 방역을 통해 멘탈이 흔들리지 않고, 지금 시기를 잘 견뎌내기를 바란다.
상동에듀플렉스 박정은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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