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시국에 세계가 한국의 방역 모델을 극찬하고 있다. 특히 4.15 총선을 지켜본 외신들은 ‘코리아는 아시아 민주주의의 등불’이라며 성숙한 시민 의식을 거론하며 칭찬 릴레이를 이어가고 있다.
지금까지 서구 사람들에게 ‘코리아’ 브랜드 이미지 파워는 미미했다. 그런데 막상 전 세계의 국가들이 똑같이 겪게 된 위기 상황에서 각국의 위기 대처 능력이 객관적으로 비교 평가가 이루어지자 국가 브랜드가 제대로 평가를 받게 된 것이다. 세계가 주목하는 한국은 뛰어난 선진 의료 체계와 기술, 정부 정책도 있지만 무엇보다 의료진과 봉사단의 헌신적인 자세와 이웃을 먼저 배려하는 높은 시민의식이라고 한다. ‘한국인들이 서로 돕고 있을 때, 우리는 휴지를 서로 가지려고 싸우고 있다’라는 한 외국 인터뷰어의 말이 이를 대변해 주고 있다. 참다운 가치는 기술 발전보다 나눔과 배려에 있다.
미래학계의 대부 하와이대학교 짐 데이터 명예교수는 현 시국 이후 한국은 ‘대응 모델 모범국’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고, 4차 산업 혁명시대를 선도하게 될 것이라 예측했다. 그리고 한국을 향해 흔치않은 기회를 놓치지 말라며 이제 ‘스스로 선도국가가 되라’며 조언을 했다. 세계가 바라보는 우리의 현주소다.
한국은 이미 반도체와 스마트폰 산업, IT와 AI 기술 분야에서 독보적이다. 한류 문화도 드라마, 영화, 음악, 음식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다. 이제 낮은 자존감을 떨쳐내고 선도적으로 미래를 개척해 나가면 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올바른 방향성 설정이 중요하다. 김구 선생은 일제 식민지 상황 속에서도 우리 민족만이 할 수 있다며 세계를 주도하는 높은 수준의 문화강국을 설파했고, 김대중 전 대통령도 IMF 위기 속에서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한 문화강국을 강조하며 지금의 IT 인프라와 문화 한류의 토대를 구축해 놓았다. 그리고 두 분 모두 이러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높은 수준의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했다. 결국 교육의 힘이다.
김덕희 고3 팀장
입실론수학전문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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