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의 공식 외워 놓으면 나중에 쓰긴 써요?”, “지금 이 국어 과목은 왜 배우는 건가요?”, “나중에 어른이 되면 과학에서 배운 것들 쓸 데가 있나요?” 학생들에게 정말 자주 듣는 질문이다. 그러게! 공부는 왜 하는 것일까? 지금 배우는 온갖 과목의 내용을 어른이 되면 크게 쓸 곳이 없을 듯 한데 정말 왜 배우는 것일까?
사실 학창 시절에 배우는 수학 공식은 나중에 수학 관련 직업을 갖지 않는 이상 크게 쓸 일이 없다. 과학 개념과 이론 또한 관련 직종으로 취업하는 것이 아니라면 성인이 된 이후에 쓰지 않을 확률이 높다. 하지만 어린 시절 수학, 과학 등의 과목별 학습에 노력해본 경험과 포기하지 않고 성적을 내기위해 끈기 있게 도전하는 경험, 학습에 몰두하는 경험을 해 본 사람은 성인이 되어서도 삶을 살아가는 데에 그 경험들을 긍정적으로 발휘하며 살아갈 수 있다. 물론 공부가 아니어도 괜찮다. 음악, 체육, 미술, 컴퓨터 등 자신이 노력할 수 있는 분야가 있다면 무엇이든 괜찮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노력하는 과정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삶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긍정적인 경험
어린 시절에 ‘노력’이라는 경험을 해 본 학생만이 성인이 되어서도 더욱 적극적으로 노력할 수 있다. ‘끈기’를 가져본 학생만이 성인이 되어 겪는 온갖 악조건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을 수 있다. ‘몰두’를 해 본 학생만이, 성인이 된 후 자신의 직업이 생겼을 때 그 업무에 자연스럽게 몰두하고 집중할 수 있다. 결국 공부를 하는 이유에 대한 답은 하나다. ‘노력하는 모습, 끈기 있는 자세, 몰두하는 과정을 충분히 경험해보는 것.’ 목표하는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하고, 포기하고 싶은 순간들을 극복하고, 집요하게 파고들고 몰두하는 것은 이후에 성인이 되어 삶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긍정적인 경험이 된다. 성적을 잘 내거나 등수를 높이 받는 것보다, 그 결과를 내기위한 과정에서의 노력 자체가 훨씬 더 의미가 있다는 뜻이다.
성인이 된다는 것은 내가 갑자기 다른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다. 나이가 든다고 해서 갑자기 철이 들거나, 갑자기 성숙해지는 것이 아니다. 학창 시절에 가지고 있던 자신의 모습이, 곧 성인이 되어서의 모습이라는 것이다. 그러니 지금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자. 있는 힘을 다해 학습에 몰두해보자. 그러면 그러한 경험들이 차곡차곡 쌓여, 성인이 되었을 때 값진 보석처럼 자신을 빛나게 해 줄 것이다.
서보라 원장
에듀플렉스 목동점
문의 02-2643-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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