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도 구워 먹고, 월남쌈도 싸 먹고
호수공원 바로 건너편, 호수그린 오피스텔 2층에 위치한 ‘호수월남쌈’은 일산의 터줏대감 같은 아는 사람은 다 아는 건강 맛집이다. 지난해 10월, 내부에 테이블과 의자를 들여놔 의자에 앉아 식사할 수 있는 편안한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이곳은 월남쌈, 베트남 쌀국수, 딤섬 등의 메뉴를 갖춘 베트남 음식점이다.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월남쌈 포크 정식(17,000/1인)’이다. 대패 냉동 삼겹살+월남쌈+피시볼+쌀국수/야채죽으로 구성된다. 2인부터 주문 가능하며, 고기와 야채가 무한리필이다. 홀 중앙에 자리한 셀프코너에서 원하는 만큼 야채를 가져다 먹을 수 있다. 고기는 처음에 가져다주고 원하면 계속 리필할 수 있다. 처음 이곳에 오면 어디에도 없는 특수 불판에 눈길이 간다. 삼겹살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무쇠 불판 중앙에 샤브 육수가 가득 든 냄비가 자리하고 있다. 육수가 끓기 시작하면 각종 샤브샤브용 야채를 넣고 불판에 지글지글 알맞게 익은 삼겹살과 함께 월남쌈을 싸 먹으면 된다. 해물 육수에 야채를 넣고 끓이면 개운하고 깊은 국물맛이 삼겹살의 느끼함을 해소시킨다. 마지막에 각종 야채를 우린 육수에 쌀국수나 야채죽을 끓여 먹을 수 있다. 고기도 구워 먹고, 월남쌈도 싸 먹고, 먹고 먹고 또 먹고. 무한리필이라 참 고마운 곳이다. 가족이 함께라면 야채쌈을 좋아하는 엄마도, 삼겹살 좋아하는 아이들도, 술안주와 국물이 좋은 아빠도 모두 만족스러운 한 끼를 즐길 수 있다. 월남쌈 소스는 칠리소스, 땅콩소스, 매콤소스, 피시 소스 4가지다. 매콤한 걸 좋아하면 칠리소스에 매콤소스를 섞어서 먹으면 제격이다.
이밖에도 월남쌈 등심 정식(19,000원), 월남쌈 오리 정식(19,000원), 월남쌈 통오징어와 해산물(23,000원)이 있다. 특별히 평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월남쌈 런치정식을 15,000원이라는 착한가격으로 제공한다. 6~12세까지는 정식가격이 반값이다.
위치 일산동구 무궁화로 8-38 호수그린 오피스텔 2층
영업시간 오전 11시~ 오후 10시, 월요일 휴무
문의 031-903-3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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