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란 독자 추천 ‘협재삼춘네횟집’

파주 운정에서 제주의 맛을 느끼는 곳

지역내일 2020-01-03

가게 상호에서 제주 협재 해변이 연상되는 협재삼춘네횟집은 싱싱한 바다 회와 갈치조림, 물회 초밥 등 바닷요리를 제주식으로 즐길 수 있는 맛집이다. 주변에 고기카페와 북경짜장 섬마을게장님 등 맛집들이 포진해 있는 거리에 협재삼춘네횟집이 자리하고 있다. 넓은 주차장을 뒤로 하고 횟집으로 들어서면 곳곳에 초록 화분들과 황금빛 담금주가 눈에 띈다. 인삼을 비롯해 각종 건강기호작물로 술을 담가둔 모습에 정성이 듬뿍 들어가 있다.

협재삼춘네횟집에는 과하지 않은 가격의 정식코스와 회, 물회, 식사 메뉴가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2인 이상 주문 가능한 정식코스를 주문하면 제주의 맛이라 불리는 갈치조림과 고등어구이, 해물뚝배기와 광어회, 전복죽을 즐길 수 있다. 회 메뉴에는 광어와 황돔 구문쟁이를 비롯해 제철회 전복 한치 뿔소라 등을 신선하게 맛볼 수 있다. 도톰하게 썰어 더욱 쫄깃한 회 한점을 손님 기호에 따라 채소에 싸 먹어도 좋고 와사비 간장소스나 새콤달콤한 초장 소스에 찍어 먹어도 좋다. 제주 물회로는 한치물회와 광어물회 자리물회 스페셜물회가 준비돼 있다. 회를 주문하면 전복죽과 튀김, 회무침과 샐러드, 계란 장조림 등 각종 맛깔스런 사이드 반찬이 따라 나와 애피타이저 역할을 톡톡히 한다.



도톰한 회 한점에 진한 뚝배기 매운탕
협재삼춘네횟집은 가볍게 회를 즐기고 싶은 손님에게 선택의 여지가 많다. 단품 메뉴로 대구탕과 알탕, 굴국밥과 매생이 굴국밥이 딱 점심 가격(7000~8000원)에 제공된다. 점심세트메뉴로 우동&초밥 세트, 우동&알밥세트, 우동&돈까스(생선까스)도 있다. 아이와 함께 횟집을 찾을 때도 우동이나 돈까스, 생선까스 메뉴가 유용하다. 초밥을 즐기고 싶은 손님을 위해 회초밥 모듬초밥 메뉴도 있다. 협재삼춘네횟집의 마지막 백미는 식사 말미에 나오는 뚝배기 매운탕이다. 보통 썰고 남은 횟감을 냄비에 넣고 테이블에서 직접 끓이도록 하는 데 반해 이곳에서는 횟감에 알탕과 각종 해산물 재료를 듬뿍 넣고 뚝배기에 끓여 정갈하게 매운탕이 나온다. 메인 음식으로 배가 불러도 매운탕을 포기하지 말아야 할 이유다. 공기밥을 추가해 진한 매운탕과 함께 먹으면 그것만으로 또 한끼의 훌륭한 식사가 된다.



위치 파주시 미래로 306
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10시(연중 무휴)
문의 031-8704-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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