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대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2021학년도는 큰 변화가 있는 해이다.
우선 메이저급 대학인 서울대, 홍대, 고려대, 이대 등이 대표적으로 변화가 있을 것이다. 서울대의 정시 전형과 나군으로의 이동(2022), 홍대의 최저학력 기준 완화 및 여타 대학들의 다단계 전형 증가 등.
서울대는 2013학년도부터 수시로 전형을 진행했다. 그 결과 과열 경쟁으로 디자인과의 경우 84.48:1이라는 경이적인 경쟁률을 기록했었다. 이는 수능 최저학력이 각 3등급이기에 학생들의 접근이 쉬웠고 새로운 수요 창출로 미술 학원들이 앞다투어 서울대 전형에 뛰어든 측면도 있다고 본다. 특히 디자인학부는 정시 전형으로 바뀌어 수능 100%로 1단계를 선발한다. 이에 따라 경쟁률이 감소되거나 2022학년도 나군 이동으로 학생들이 혼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화여대도 정시 전형을 확대한다. 1단계는 수능 100%로 선발하고, 수시 인원은 많이 줄이고 실기 전형이 폐지되며 최저학력이 없을 것이다. 이전 수시 서류전형에 합격한 사례를 보아 내신 성적이 높은 학생들이 선발될 것으로 예상된다. 홍익대는 기존의 방식대로 다단계 전형을 시행한다. 정시의 경우 수능이 1단계의 당락을 결정하는 만큼 높은 성적이 요구된다. 홍대 수시 최저학력은 3합 8에서 다시 3합 9가 된다. 사탐은 한 과목만 반영되니 이에 따른 전략이 요구된다. 국민대는 교과와 수능이 1단계에서 반영된다고 한다.
이러한 일련의 변화를 통해 2021학년도 입시를 성공적으로 준비하기 위해서는 성적에 맞춰 학교를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학교를 선정하고 그에 상응하는 성적을 성취해 내는 전략이 필요하다. 서울대와 이대, 고대는 국어와 사탐만으로 지원이 가능하다. 영어의 경우 다른 학교의 지원 가능성을 고려해 공부를 해두는 것이 유리하다. 홍대는 수시에 사탐 한 과목이 반영되니 이에 따른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 2021학년도 다단계 전형 확대에 따른 입시 성공은 확실한 과목 선택과 성적 확보를 위한 효율적인 시간 투자에 있다.
유병도원장
드림팩토리플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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