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이 끝나고 이제 12월 4일 수능 점수가 발표된다. 수능을 잘 본 학생들은 만족스럽겠지만 그렇지 않은 학생들은 아쉬움이 많을 것이다. 특히 평소 모의고사보다 낮은 점수를 받은 학생들은 재수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평촌 청솔학원 이민행 원장은 “학생들에게 재수는 분명 상처다. 하지만 어려움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한 단계 성숙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성공하는 재수생들에게는 몇 가지 특징이 있다”며 “참고하면 재수 성공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공하는 재수생의 학습·생활습관 무엇이 다른가?
재수 성공의 기준은 학생마다 다르다. 일반적으로 자신이 목표한 대학, 남들이 부러워하는 대학에 합격한 경우 재수에 성공했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재수에 성공한 학생들, 상위 1% 학생들에게는 어떤 특징이 있을까.
재수에 성공하는 학생들은 첫째 목표의식이 분명하다. 여기서 목표의식은 먼 미래에 어떤 직업을 갖겠다는 것이 아니다. 어느 대학을 꼭 가겠다는 목표다. 예를 들어 서울대를 가겠다, 연고대를 가겠다, 라고 한다면 이과는 2% 안에 들어야 하고, 문과는 1% 안에 들어야 한다는 뚜렷한 목표를 갖고 있다. 목표에 대한 간절함이 있기 때문에 노력의 과정이 힘들어도 견딜 수 있다.
둘째, 성공하는 재수생은 규칙적으로 생활한다. 재수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늘 같은 시간에 자고, 일어나고, 식사하고 공부하는 게 중요하다.
이 원장은 “처음 재수를 시작한 학생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부분이 습관을 고치고 규칙적으로 생활하는 것”이라며 “재수를 시작할 때 뿐 아니라 재수 생활 중에도 생활습관이 무너지는 경우가 많고 그때그때 바로잡지 않으면 결국 재수에 실패하게 된다”고 조언했다.
셋째, 재수에 성공하는 학생들은 자존감이 높다. 자존감은 힘든 일을 한다거나 남들이 못하는 노력을 했을 때 자기 스스로에 대한 자부심으로 나타난다. 예를 들어 많은 학습량을 소화해 오늘 하루를 만족스럽게 보냈다면 본인 스스로 매우 멋있다는 생각이 들고 자신감도 생길 것이다.
이 원장은 “재수를 시작할 때 받은 상처가 치유되어야 자존감이 살아난다. 자존감은 결국 학습을 통한 생활의 만족감을 통해서 형성된다”며 “수험생은 휴식이 아니라 밀도 있는 학습을 했을 때 더 크게 힐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재수 성공하려면 밀도 있는 학습, 평소 긴장감 필요
수능은 사고력이 필요한 시험으로 단순 암기 또는 훈련만으로 잘 볼 수 있는 시험이 아니다. 따라서 집중력이 떨어진 상태에서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없다. 밀도 높은 공부가 필요하고 평소 생활에서도 항상 긴장감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잔 실수가 많은 학생은 밀도가 떨어진 공부를 하는 경우가 많다. 아는데 틀렸다, 순간 생각이 나지 않았다고 말하는 학생들은 동일한 시간을 공부해도 긴장하지 않은 상태로 공부하거나 잡념이 많다. 이러한 자세는 수능 날에도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평소 긴장하며 실수를 줄여나가도록 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재수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주어진 환경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능력이 중요하다. 현재 성적이 좋지 않더라도 지금 노력을 하고 있다면 좋아질 것이라는 긍정성이 있는 학생들이 재수에 성공한다. 낙천성과는 다른 의미이다.
이 원장은 “하루 종일 공부만 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입시 전문가들이 긴장감 있는 면학 분위기에서 습관을 잡아준다면 큰 어려움 없이 상위 1%의 공부 습관과 생활습관을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다”며 “평촌 청솔학원은 입시 경험이 풍부한 학과 선생님과 담임선생님이 함께 효과적으로 대입에 성공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고 말했다.
입주 위주의 교육은 분명 좋지 않다. 하지만 공부는 노력을 배신하지 않는다. 하나의 목표를 위해 자신을 다듬는 과정에서 재수는 분명 많이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