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탐 과목 중 어떤 것을 선택하는게 유리한가요?” 이제 곧 수능과목을 선정해야 하는 예비고3, 그리고 교육과정 선택을 해야하는 예비고2 학생들과 학부모님들께 가장 많이 듣는 질문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사탐에 어떤 과목들이 있는지, 그리고 사탐을 선택할 때 어떤 부분들을 고려해야 하는지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사탐은 사회 / 지리 / 윤리 / 역사의 4영역으로 이루어져 있다!”
영역 | 과목 | 선택시 유의사항 |
사회 | 사회문화 | 기본적인 이론을 확인하는 18문항과 표분석 2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론은 크게 어렵지 않지만, 표분석 문항의 난이도가 높기에 이에 대한 연습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
정치와법 | 용어가 어렵고 공부량이 많지만, 공부한만큼 명확하게 점수가 나오는 과목입니다. 상위권 학생들이 전략적으로 선택하는 경우에는 괜찮을 수 있습니다. | |
경제 | 문항의 난이도가 높고, 응시자 수가 너무 적기에 가능하면 선택하지 않기를 권합니다. | |
윤리 | 윤리와사상 | 동서양 사상가들에 대한 비교‧분석이 중요한 과목입니다. 쉽지 않은 내용이지만, 공부한만큼 점수가 나오는 과목 중 하나입니다. |
생활과윤리 | 현실 문제들에 사상가들의 입장을 적용하는 문제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응시자 수가 가장 많고, 공부량이 적기에 진입장벽이 가장 낮은 과목입니다. | |
지리 | 한국지리 | 지형, 기후 등의 자연지리와 거주공간 등의 인문지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단순 암기보다는 자료 분석 능력을 묻는 문항들이 출제되는 추세입니다. |
세계지리 | 한국지리에 비해 단순 암기적 문항이 많은 편입니다. 다만 암기량이 많기에 성실하게 시간을 투자할 수 있는 학생들에게 추천하는 과목입니다. | |
역사 | 동아시아사 | 중국, 일본, 한국, 베트남의 역사를 중심으로 만들어진 과목입니다. 역사영역은 기본적으로 공부량이 많지만 단순 암기적 문항이 많으므로 응용력이 부족한 학생들에게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
세계사 | 세계사는 서양사와 중국사를 중심으로 기타사(아시아, 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사)가 더해진 과목입니다. | |
한국사 | 수능 필수과목으로, 절대평가입니다. (1컷 40점, 2컷 35점, 3컷 30점) |
“그렇다면, 과목 선택에서 고려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요?”
사탐 과목을 선택함에 있어 가장 고려해야 하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요? 등급컷? 표준점수? 물론 모두 고려해볼만한 내용들입니다. 하지만 사탐 선택과목 9과목 중 대부분의 과목에서 1등급컷은 보통 50입니다. (2018수능-사문,한지,세계사 제외 6과목, 1컷 50점 / 2019수능-사문,법정,경제 제외 6과목) 그리고 표준점수는 난이도가 높을수록 올라가기에 미리 예측이 어렵습니다. 표준점수가 높은 과목을 일부러 선택해서 공부를 하더라도, 그 해에 문제가 쉽게 출제되면 표준점수는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점을 고려하여 과목을 선택해야 할까요?
① 가장 중요한건 역시 학생의 흥미와 성향입니다. 자료 분석을 잘하거나 이과적 성향이 강한 학생들일수록 사문과 한지가, 국어적 감각이 있는 학생들은 생윤이, 응용력은 부족하지만 성실한 학생들은 동사,세계사,세지 과목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조금 어렵더라도 명확하게 딱 떨어지는 답을 원하는 학생들은 윤사나 법정이 잘 맞는 학생들입니다.
② 마땅히 끌리는 과목이 없다면, 그다음으로는 교육과정을 고려하여 선택을 해야 합니다. 가장 무난한 선택은 “고2 과목에서 한 과목 + 고3 과목에서 한 과목”입니다. 다만, 고3때 내신이 아주 중요한 학생이라면, “고3 과목에서 두 과목”도 괜찮을 수 있습니다.
③ 좋아하는 과목도 없고, 교육과정에도 여러 과목이 있어서 선택이 어렵다면, 유리한 과목간의 조합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윤사+생윤”, “한지+세지”, “동사+세계사” 조합이 교육과정상 가능하다면 최상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조합들입니다.
④ 이도저도 아니라면, 남들이 많이 하는 선택을 하는 과목(생윤,사문,한지)이 무난합니다. 아무래도 소수가 선택하는 과목들은 그 과목을 좋아하는 학생들이 몰려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이 경우 변별을 하기위해 고난도의 문제를 출제할 수밖에 없구요. 인원이 많은 과목들은 아무래도 허수가 많기 때문에 등급을 받기가 상대적으로 수월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탐 과목 소개와 선택시 고려사항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물론 위의 내용은 전반적 특성이기에 학교와 학생의 개별 상황에 따라 훨씬 복잡한 경우의 수가 나올 수 있습니다.) 다음주에는 수능에서의 사탐 공부방법에 대한 글로 찾아뵙겠습니다.
[ 사탐 기획 연재 ① ] 입시의 전략적 접근, 사회탐구에 주목하라!
[사탐 기획 연재 ③] 수능 사탐 공부법
[사탐 기획 연재 ④] 내신 사탐 공부법
글 : SR사회탐구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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