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대통령 소속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가 2019년 전국 도서관 운영평가에 따라 우수도서관 51곳을 선정, 포상하는 ‘제56회 전국도서관대회’가 열렸다. 이번 대회는 2008년부터 대국민 도서관 서비스를 혁신하고, 국민에게 양질의 문화 여건을 제공하고자 공공·학교·병영·교도소·전문도서관을 대상으로 ‘전국 도서관 운영평가’를 실시해 우수도서관을 포상하고 격려해 왔다. 올해는 2,315개 관이 평가에 참여했으며, 5개 관종, 5개 영역별 90개 평가지표를 적용해 1차 정량평가, 2차 정성평가, 3차 현장실사, 4차 도서관운영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우수도서관을 선정했다. 이중 학교도서관 부문에서 백마중학교(교장 최희영)가 문체부장관표창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백마중학교의 2018년도 도서관 활동 중 높은 점수를 받은 부문은 고양시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한 책온(책溫:책ON) 봉사단 활동이다. 지난해 봄부터 착실한 준비 기간을 거쳐 6월부터 지역 경로당을 방문해 어르신들께 책 읽어드리기 봉사를 꾸준히 실천했다. 백마도서관 조미현 사서 교사는 “봉사단 학생은 책 읽어드리기와 스마트폰 알려드리기로 팀을 꾸리고, 인근 일산 와이시티 경로당과 백마1단지 경로당을 방문해 어르신들을 만나왔다”며 “학생들이 도서관에서 직접 골라온 책을 읽어드리고 어르신들이 경청하는 모습에서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세대 교감이 이루어진 것 같다”고 밝혔다. 한발 더 나아가 평소 기능을 몰라 사용에 어려움을 겪던 스마트폰 사용법을 알려드리면서 어렵기만 하던 어르신들과 가까워지는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이밖에도 공공도서관과 연계한 체험활동, 학부모독서동아리(꽃등)조직을 통한 가정 독서지도 연계 프로그램 등 책 읽는 문화 정착을 위한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이 두드러졌다.
백마중학교 도서관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다양한 도서 프로그램과 행사로 학생을 만나고 있다. 한 학기 한 권 읽기 책놀이 행사, 독서캠프(박준 시인 강의), 진로인문학아카데미(박승호 작가사인회)를 대표로 꼽을 수 있다. 더불어 1학년 대상 진로탐색독서시간(이하 ‘진탐독’)을 마련해 진로탐색 길잡이 역할에 앞장서고 있다. 각자의 희망진로와 연관된 도서를 신청받아 반별 책 바구니를 만들어 진로 맞춤 독서를 지원한다. 12월에는 진탐독 독후활동으로 북아트 활동을 계획 중이다. 최근에는 고양터미널 교보문고점 독서문화캠페인 <스클러브> 행사에서 최고점을 받아 100만원 상당의 드림카드를 지원받았다.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