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바쁜 삶을 살아가고 있는 지금, 엄마들에게 가장 큰 관심거리 중 하나는 가족의 먹거리이다. 바쁘다고 하여 매번 외식할 수도 없고 마트에 간편식으로 때우는 것도 하루 이틀. 이럴 때마다 정갈한 반찬에 뜨끈한 국이 있는 집밥이 그리워지기 마련이다. 그래서 관심을 받는 곳이 반찬가게. 요즘 반찬가게는 가족의 건강을 생각한 반찬과 국이 더욱 다양해지고 있을뿐더러 집에서 편하게 주문하고 배달받을 수 있다니 이보다 더 반가운 희소식이 또 있을까. 블로그와 카카오톡 그리고 배달 앱을 통해 집으로 배송되는 반찬가게 4곳을 만나보자.
5첩 반상을 일주일에 세 번 배송, ‘차려논 밥상’
차려논 밥상은 배달 반찬을 시작한 지 9년 된 배달 반찬계의 터줏대감이다. 큰 홍보없이도 단골손님이 많기로 유명하다. 용인 풍덕맘카페를 통해 심심풀이로 반찬 배달을 시작한 것이 계기가 되었고, 인근 엄마들에게 호평을 받으며 큰 인기를 끌어 현재는 용인, 분당 지역의 일주일 밥상을 책임지고 있다.
차려논 밥상의 메뉴는 그야말로 엄마가 차려준 집밥 한 상을 우리 집 식탁 위로 올려놓은 듯하다. 5첩 반상의 규칙을 지키듯 반찬 다섯 가지에 국 또는 찌개가 있는 식단으로 가족의 영양소까지 챙긴다. 어린아이가 있는 집은 어른과 함께 먹을 수 있도록 배려해 반찬의 맵기 정도도 조절해 준다. 조미료는 일절 사용하지 않고 버섯과 같은 천연재료로 조미료를 대신하고 있다. 차려논 밥상의 가장 큰 장점은 김치이다. 회원들은 매주 월요일마다 일주일치 김치 한 통을 받는데 배추김치, 파김치, 깍두기, 열무김치, 오이김치, 백김치 등 제철 야채를 재료로 한 다양한 김치를 배송 받는다. 마치 친정엄마에게서 택배로 김치를 받는 듯한 느낌이다. 올해부터는 김장김치 주문도 가능하다고 하니 염두에 두시길.
블로그를 통해 회원에 가입하면 일주일에 월‧수‧금 세 번 2인분, 4인분으로 나눠 신청할 수 있다. 매일의 식단은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배달 가능 지역은 분당, 수지, 죽전 등이다. 아침 7시부터 배달을 시작해 오전 11시까지는 모든 지역에 배달 완료된다.
배달신청: blog.naver.com/cddo1234
문의: 010-2111-5507
먹고 싶은 반찬을 카톡으로 간편하게 주문, ‘세자매 찬방’
수내동 돌고래 상가에 있는 세자매 찬방은 유명 TV 프로그램에 소개되어 더욱 소문난 곳이다. 각종 반찬류, 국, 찌개, 김치, 명절 음식, 제사 음식, 집들이 음식 등의 전문 반찬점이다. 어른들 반찬부터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반찬까지 모두 있어 이곳을 방문하면 어느새 두 손이 무거워질 정도로 많은 반찬이 손에 들려있다. 세자매 찬방의 배달 서비스 소식은 바쁜 직장맘, 거동이 불편하신 어르신들, 아이들 뒤치다꺼리에 미처 장을 보러 나오지 못한 주부들에게는 가뭄에 단비같은 희소식이었다. 올해로 3년째인 직접 배달서비스는 어느새 자리를 잡아 분당지역을 넘어 판교까지 배달 범위를 넓히고 있다.
세자매 찬방의 모든 반찬들의 재료는 제철 농산물을 이용하고 대부분 직접 농사지은 것들이다. 된장, 청국장 등의 장류 일체도 직접 담근다. 이곳은 직접 농사지은 배추로 매년 2000포기 정도 김장을 한다. 김장 주문은 단골 손님들이 많아 서둘러야 함을 잊어서는 안 된다. 또한 이곳은 2년째 수정노인복지회관 노인들을 위해 일주일에 두 번 반찬기부도 하고 있다. 실생활에 꼭 필요한 것을 나눠 드려 어르신들도 많이 좋아하신다고.
배송 전날부터 당일 12시까지 주문 완료해야 하며, 오후 2~5시에 배송된다. 2만5000원 이상은 무료배송, 그 이하일 경우 배송비 2000원이다.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홈페이지에서 당일 메뉴를 확인할 수 있다.
배달신청: 카카오톡(ID:3sisiters)/홈페이지 www.3sisters.co.kr/ 전화 또는 문자 주문도 가능
문의: 010-8290-2630/ 031-712-2672
스마트 스토어에서 편리하게 배송받는 웰빙 식단, ‘우렁각시’
판교 낙생 농협 인근에 위치한 우렁각시는 콩나물 하나를 무쳐도 아삭거리는 식감과 감칠맛을 살려낸 한선희 대표의 손맛을 잊지 못한 분당지역 단골고객들의 요청으로 배달서비스를 시작했다. MSG 알레르기가 있는 내 아이를 위해 음식을 만들다 반찬가게를 오픈하게 된 만큼 이곳의 반찬들은 ‘웰빙’이라는 단어가 바로 떠오를 만큼 건강하다. 모든 반찬은 엄선된 국내산 재료만을 이용하고 다시마, 표고버섯, 멸치, 새우로 만든 천연 조미료를 사용해 담백하면서도 깊은 맛을 내는 그의 요리는 어린 자녀를 둔 엄마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특히, 떡갈비, 불고기 등 한우를 주재료로 한 고기 반찬, 떡볶이와 동그랑땡 등 간식거리, 그리고 아이들이 주재료인 야채를 눈치채지 못하도록 맛깔스럽게 조리한 두 가지 야채 반찬으로 구성된 ‘아이세트’는 아이들의 입맛을 제대로 사로잡고 있다. 더욱이 그의 노하우로 만들어진 야채반찬은 음식을 골고루 먹이고 싶은 엄마마음이 담겨져 있다. 또한 샐러드 도시락은 다이어트 중인분들과 젊은 층이 많이 찾는 배달 메뉴 중 최고의 인기메뉴다.
매일 저녁에 다음날 메뉴를 카카오스토리, 블로그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배송 신청은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에서 더욱 쉽고 빠르게 신청할 수 있다. 새벽배송, 당일배송, 택배배송이 가능하고 서울 전 지역과 경기 일부는 새벽 배송을, 성남, 수지, 죽전, 광주는 당일 배송을 받을 수 있다.
배달신청: 카카오톡ID(happy8797)/ 블로그 blog.naver.com/haha8797/ smartstore.naver.com/woorung8797
문의: 031-607-8797
배달 앱으로 빠르게 배송받는 반찬, ‘진수성찬’
지금 바로 맛있는 반찬이 있는 집밥 같은 한식이 먹고 싶다면? 외식하지 않거나 반찬가게로 직접 뛰어가지 않는 이상, 예전 같으면 실현 불가능한 일이다. 그러나 배달 앱이 인기를 끌며 집에서 먹을 수 없는 것은 이제 없는 것 같다. 반찬도 배달 앱으로 주문할 수 있으니 말이다.
수내동 대명상가에 있는 진수성찬 반찬가게는 지난해부터 배달 앱을 통해 반찬을 배송하기 시작했다. 마른반찬, 나물류 등의 밑반찬과 국, 찌개, 김치 등 반찬가게에서 구입할 수 있는 반찬은 물론 제육덮밥, 소불고기 덮밥, 청국장 백반 등 한 끼를 든든하게 해결할 수 있는 메인메뉴를 배송하기 시작한 것. 이는 그야말로 대히트를 쳤고, 끼니가 때가 되면 주문이 밀려들었다. 백반 한 상에 가까운 이곳의 메인 메뉴는 덮밥이면 반찬 3개에 김치, 국, 밥이, 찌개가 있는 백반이면 반찬 4개에 밥. 이렇게 한 상을 그대로 우리의 식탁으로 배달해준다. 물론 반찬만도 배달이 가능하다.
만약 급하게 밥상을 차려야 한다면 전기밥솥에 취사버튼을 누르고 이곳 진수성찬 배달 앱으로 반찬을 신청해보자. 엄마가 한 것 같은 밥상이 뚝딱, 마법처럼 차려질 것이다.
배달신청: 배달의 민족 진수성찬 반찬가게
문의: 031-716-2802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