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발산동 저동중학교 옆 조용한 주택가, 싱그러운 나무들이 늘어선 길모퉁이에 커다란 통유리 창과 나무로 마감된 카페가 눈에 띈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책들이 보기 편하게 진열돼 있고, 창밖으론 푸르른 나무들이 눈에 가득 들어온다. 이곳은 서점과 카페를 겸하고 있는 북카페 ‘라비브북스’. 히브리어로 ‘단비’를 뜻하는 상호엔 이 공간이 짧은 시간이라도 좋은 분위기에서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이 됐으면 하는 이곳 주인장 부부의 마음이 담겼다. 두 면이 유리창으로 되어 창밖을 바라보며 가만히 앉아있기만 해도 마음이 편안해져 온다.
서가엔 책들이 빽빽이 꽂혀있진 않지만 온갖 분야가 다 갖춰져 있다.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실용서적이나 여행서적부터 감성을 채워줄 시, 소설, 에세이, 사진집 등과 지적 욕구를 채워줄 역사와 사회과학, 경제서적, 여기에 킨포크, 트립풀 등 가벼운 잡지류와 아이들을 위한 그림책까지 없는 책이 없는데, 잘 살펴보면 한 권 한 권이 예사롭지 않은 안목으로 골라져 있다는 걸 느끼게 된다. 책들은 서가에서 살펴보고 구입 후 자리에서 편안하게 볼 수 있다.
라비브북스에선 다양한 커피와 차, 아이들용 음료인 ‘베이비치노’, 그리고 직접 구운 스콘과 마들렌 등 구움과자, 작은 케이크 등을 선보이고 있으며, 반려동물 동반도 가능하다. 북유럽 브랜드 빈티지 커피잔과 찻주전자도 판매한다. 모두 60~70년대 생산된 ‘진짜 빈티지’ 제품들이다.
위치 일산동구 무궁화로141번길 16-7
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9시(일요일 휴무)
문의 070-8879-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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