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도심 속 도시농부가 될 수 있는 친환경 ‘양천도시농업공원’을 지난 4월 27일 개장했다. 양천도시농업공원에는 도시농업교육센터, 체험학습장, 친환경 무장애 텃밭, 야생초화원, 힐링 숲 및 피톤치드 숲길, 생태연못들이 만들어져 빡빡한 도시 생활에 지친 주민들을 반기고 있다. 나무와 꽃이 늘어서 있는 피톤치드 숲길은 아무 말 없이 걷기만 해도 삶의 여유가 느껴진단다. 공원 곳곳에 깊은 숲에서나 볼 수 있는 식물들이 많이 있어 이름 모를 곤충들도 많이 살게 되었다. 아이들의 자연관찰로 좋은 곤충호텔은 지나가는 사람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친환경 노지 텃밭과 무릎을 굽히기 힘든 어르신들과 장애인들을 위한 70cm 높이의 책상형 텃밭은 도시농업공원을 찾는 많은 사람들에게 다양하게 쓰인다. 이 텃밭에서는 성인들을 대상으로 ‘도시농부학교’가 열린다. 화요아침 농부반과 목요저녁 농부반의 2개 반으로 일주일에 두 번 농부학교에서 도시 농부의 꿈을 키워낼 수 있다. 전체 10주 과정으로 도시 농업의 이해, 작물의 재배기초와 방법, 병충해 관리, 약용·허브 식물 관리 등 도심 속에서 나만의 텃밭을 정성껏 가꾸고 마음의 여유를 찾을 수 있다. 지난 1기는 땀을 흘리며 농사를 지었고 상추, 케일 등의 쌈채소 15kg을 푸드 마켓을 통해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했다. ‘어린이도시농부 체험 교실’도 만들어져 흙을 밟을 일이 거의 없는 어린이들에게 주 3회 오감식불체험, 계절식물을 관찰하고 직접 농사짓는 체험을 하게 한다. 양천도시농부학교 2기 수강생을 8월 5일부터 모집 중으로 양천구청 홈페이지나 전화로 선착순 접수를 받고 있다.
위치 서울시 양천구 신월로 24
문의 02-2620-3588(양천구 공원녹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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