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구고등부 강사
입실론수학전문학원
문의 031-706-1336
여름방학이다. 멋진 환경과 새로운 친구들을 만난다는 설렘이 가득했던 3월 입학식이 엊그제였는데, 벌써 피 말리는 두 번의 시험이 끝나고 우리 모두 손꼽아 기다리던 첫 여름방학이 선물처럼 성큼 다가왔다. 너무 짧아서 꿈결처럼 지나가 버릴지도 모르지만 첫 여름방학에 대한 기대감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것이다. 이런저런 계획들을 세우고 있을 고1 친구들에게 우리의 푸른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이 시기에 꼭 해야 할 몇 가지가 있어서 얘기해주려 한다.
먼저, 고1 수학 수업이 어렵게 느껴진 친구들은 중3 수학 개념을 다시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중등 수학에서 배우는 방정식과 부등식, 그리고 함수 개념이 고1 수학과 깊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걸 토대로 다시 한 번 1학기 수학에 대한 복습을 해야 한다. 수능수학에서는 고1 수학의 이해를 간접적으로 요구하는 문항들이 있기 때문에 기초를 잘 닦아두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도형의 방정식은 실제 수능 문제를 공부하는 수험생들에게도 매우 중요한 단원이다.
1학기 과정의 복습이 되었다면, 이제 2학기 단원들에 대한 예습을 해야 할 차례이다. 2학기 내신 대비는 탄탄한 개념 공부부터 시작해야 한다. 그래야 방학이 끝나자마자 시간 낭비 없이 바로 실전 내신 대비가 가능하다. 2학기 과정에는 함수가 본격적으로 등장하는데, 대부분의 고1 친구들은 중학교 때부터 함수 단원을 두려워했기 때문에 이번 방학을 통해 함수의 기초부터 탄탄하게 다져야만 내신 준비가 수월하다. 무작정 외우려 하지 말고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 끝까지 고민해보는 태도를 가져야 한다. 문제를 풀 때도 해설지에 의존하지 말고 충분히 생각해서 문제에 적용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이런 공부 자세는 수능 고난도 문제에 적응하는 힘을 기르기 위해서는 반드시 갖춰야 하는 학습 습관이다.
통계적으로 보면 고등학교 1학년 2학기에 수포자가 가장 많이 나온다고 한다. 그러니 우리 친구들은 고등학교 첫 여름방학을 통해 그 누구보다 더 치밀하고, 끈기 있는 수학 능력자가 되기를 응원한다.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