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자동 커피 값은 결코 착하지 않다. 점심식사 후 후식으로 한잔하기에, 오다가다 생각나서 한잔하기에 부담되는 것이 사실이다. 여기에 달달한 디저트를 덧붙이기에는 더더욱 부담일터. 이러한 고민을 단번에 해결해주는 카페가 정자동에 있어 화제다.
‘달달하고 부드럽다’는 순우리말의 ‘달보드레’를 카페 이름으로 한 ‘달보드레 커피’는 달달하고 부드러운 크림에 커피 한잔하면서 바쁜 하루 한 템포 쉬었다 가라는 주인장의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실제로 이곳 시그니처 메뉴인 달보드레 커피는 부드러우면서도 달달한 크림이 아메리카노 위에 살포시 앉아있다. 왜 ‘달보드레’로 카페 이름을 지었는지 고개가 끄덕여지는 이유다. 달보드레 커피는 바닐라, 초코, 말차, 얼그레이 중 선택할 수 있다.
이곳에는 디저트의 종류가 많지는 않지만, 이곳 디저트 한입 먹고 나서 바로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울 정도로 맛이 훌륭하다. 그 이유는 바로 이곳 사장님이 직접 만든 수제 티라미수 때문이다. 티라미수의 크림은 부드럽고 시트는 촉촉해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다. 모양은 투박하지만 다른 곳에 비해 크기도 커 디저트 가성비로는 최고라 할 수 있다. 오리지널과 말차 두 종류가 있다.
무엇보다도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것은 아메리카노의 착한 가격이다. 핫, 아이스에 상관없이 2500원 동일한 가격인데 커피 맛은 아주 고급스럽다. 이밖에 수제청 차, 에이드, 스무디 등 다양한 음료가 준비되어있다.
어머니와 딸이 함께 하는 카페로 친절한 서비스와 편안하고 아늑한 카페 분위기가 잘 어우러져 고객들의 발길을 잡는 역할을 톡톡히 한다.
위 치 분당구 불정로87번길 4
문 의 031-713-0411
김성현 리포터 kimmy1010@paran.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