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지난 20여년동안 우리나라 영어 교육의 다양한 변화를 생생히 경험하고, 각양각색의 영어 실력을 가진 학생들을 지도하며, 어떻게 하면 우리 아이들이 영어를 더 잘할 수 있을지를 항상 연구해왔다.
이에 영어를 잘하고 싶어하는 학생들에게 성공적 영어학습을 위한 몇 가지 조언을 준비했다.
1 흥미와 자신감이 출발이다
학생들은 본래 자신이 좋아하는 과목에 대한 흥미가 충만하다. 이런 과목은 누가 시키지 않아도 예습, 복습 등의 자기주도 학습을 하며 자연스레 노출 시간이 많아지게 된다. 이렇게 되면 그 과목을 잘하게 되고 자신감을 갖게 되는 건 시간 문제다. 영어도 마찬가지다. “영어 울렁증”을 갖고 있는 학생들이 생각보다 많지만, 첫 시작은 영어에 관심을 기울이고 흥미를 갖는 것이다. “영어는 재미있는 과목! 나도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으로 한 발 한 발 내딛다 보면, 나도 어느새 영어 우등생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믿어라.
2 누적 암기를 통한 어휘의 확장이 뿌리이다
외국어 습득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는 어휘이다. 하지만 이 어휘 암기는 하루 아침에 이루어 지는 게 아니다. 지속적 반복 & 누적 학습, 즉 강제적 암기를 통해서만 온전히 내 것이 된다. 물론, 다독을 통한 문맥 내 어휘 유추등을 통해서도 어휘 숙지가 가능하다. 하지만, 영어 단어와 모국어 (우리말) 뜻이 같이 나온 어휘 리스트를 통해 모르는 어휘들을 추려내고, 그것들을 집중적으로 외우는 것은 효율적 측면에서 많은 도움이 된다. 또한, 해당 어휘의 표제어뿐만 아니라, 다양한 어형 변화 및 유의어, 반의어등도 누적 암기를 해야 한다. 그렇게 어휘 확장을 하다 보면, 영어 습득에 속도가 붙기 시작한다.
3 구조분석을 기초로 한 다독을 통해 튼튼한 뼈대를 키워가라
“다독은 영어 실력 향상에 있어 최선의 방법이 아닌 유일한 방법이다”라는 말이 있는데, 명백한 사실이다. 다독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다독을 하면, 영어의 모든 영역에 도움을 주는 시너지 효과가 발생한다. 다만, 다독을 할 때, 선행되어야 할 것이 있는데, 바로 문장의 구조분석 연습이다. 구조분석을 하지 않고, 글을 읽게 되면 그저 어렴풋이 지문 내 요지만 파악하게 될 뿐, 정확한 세부사항들을 파악하지 못하게 된다. 즉, 피상적, 편의적 읽기가 되어서 깊이 있는 비판적 독해 (Critical Reading & Comprehension)에 방해가 된다. 따라서, 충분한 구조분석 연습을 통한 다독만이 정확한 지문 파악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크라센어학원
이원석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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