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영화 DVD와 블루레이를 무료로 감상할 수 있는 곳, 평소 보기 힘든 고전 명작, 독립 영화, 예술 영화 VOD도 시청할 수 있는 곳. 여기에다 영화 관련 서적부터 포스터, 스틸, 시나리오까지 열람할 수 있는 곳이 바로 ‘한국영상자료원 파주보존센터 영상도서관’이다.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영화 전문 도서관으로 2016년 개관했다. 영화와 관련해 없는 것 빼곤 다 있다는 그곳을 직접 찾아가봤다.
다양한 영화 콘텐츠가 한자리에
파주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맞은편에 있는 한국영상자료원 파주보존센터는 영화와 관련된 모든 자료를 수집해서 복원 및 보존하는 공공 기관이다. 이곳의 대민 시설로 1층에 자리한 영상도서관에는 다양한 영화 관련 콘텐츠가 구비돼 있다. 국내외 영화 DVD와 블루레이 1,500여 점, 영화 관련 도서 및 교양 서적 2,300여 점, 국내외 영화 관련 간행물 20여 종을 열람할 수 있다. 멀티미디어 서비스로 고전·독립·예술 영화 VOD 3,800여 점, 포스터·스틸·전단지·영화인 이미지 63만 2,200여 점, 시나리오 원문 2만 8,300여 점, 심의 서류 4,200여 점도 자유로운 열람이 가능하다. 문헌자료의 경우는 원한다면 출력할 수 있다. 비용은 1장당 50원이다. 단, 시나리오 원문은 저작권 문제가 걸려있는 관계로 전체 분량의 3분의 1정도만 출력 가능하다.
영화 보고 독서하며 여유를 누릴 수 있는 공간
영상도서관은 회원제로 운영된다. 도서관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선 회원 가입을 해야 한다. 입구에 설치된 PC를 사용해 가입 절차를 마치고 나면 즉석에서 회원증을 발급해준다. 영화 DVD나 블루레이를 골라 감상할 때도 회원증을 제시해야 하는 만큼 영상도서관 방문 시 회원증은 필수다.
영상도서관은 모두 5석의 1인 감상석을 운영한다. 이 중 4석은 3D 블루레이 플레이어를 설치했다. DVD 플레이어에 비해 화질과 음질이 좋고, 3D 영상도 재생이 가능하다. 모니터는 40인치 크기의 LCD 모니터로 영화는 헤드폰을 끼고 감상한다. 독서나 공부를 할 수 있는 테이블석은 총 42석이며, 이용자의 편의를 위해 독서대와 담요 대여 서비스도 제공한다. 영상도서관 유리벽 너머 펼쳐지는 멋진 자연풍경을 감상하는 것은 또 다른 즐거움이다.
영상도서관은 2016년 개관해 3년이 지났으나 아직 널리 알려지지 않아 비교적 여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정채윤 사서는 “이용자의 대부분이 영화 관련 전공자이거나 진로 희망 학생, 영화 제작 관계자들로 한정적인 편”이라며 “영화를 사랑하는 지역 시민들도 이 공간을 이용하고 누리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용 대상 : 만 15세 이상 누구나(*만 15세 미만은 보호자 동반 시 이용 가능)
위치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301(한국영상자료원 파주보존센터 영상도서관)
운영 시간 : 화~일요일 10:00~18:00
문의 : 031-830-8100
계나연 리포터 stormy11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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