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동중 동아리 ‘코로나’ & ‘STWBS(에스티더블유비에스)’]

“함께 배우며 성장하는 중학교 시절 최고의 추억과 자부심이죠!”

권혜주 리포터 2019-07-11 (수정 2019-07-11 오후 5:06:20)

일산동중학교(교장 김난희)는 대물림돼 이어지는 동아리가 많기로 유명하다. 그중 ‘코로나’는 치어리딩 동아리로 6년째 활발히 활동 중이고 4년 넘게 이어져 온 농구동아리는 한 발짝 더 도약하기 위해 올해 ‘STWBS’로 이름을 새롭게 바꿨다. 하고 싶은 것을 함께 하며 하루하루 조금씩 성장하는 즐거움에 더욱 열심히 활동하게 된다는 두 동아리를 만나보았다.



치어리딩 동아리 ‘코로나‘
“치어리딩, 어려움 함께 이기며 매 순간 하나의 작품을 완성하는 동아리!”

‘코로나’는 6년째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는 치어리딩 동아리다. 이름 코로나’는 왕관별자리에서 따온 말로 별들이 모여 하나의 별자리를 만들어내는 것처럼 개개인이 모여 아름답게 완성되는 치어리딩의 의미를 담았다. 인원은 1학년부터 3학년까지 총 31명. 치어리딩에 관심 있고 해보고 싶은 학생들이 모여 치어리딩을 배우고 연습하며 대회와 공연 준비를 한다. 활동은 일주일에 세 번 방과 후 2시간씩 연습하는 것을 기본으로 공연 임박해서는 더 자주 모여 연습하고 화요일마다 코로나 1기로 활동한, 현재 치어리딩 국가대표 선수인 선배의 지도를 받는다.
치어리딩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기초체력. 그래서 매해 신입 부원이 들어오면 처음 시작하는 것은 체육관을 돌며 기초체력을 기르는 일이다. 그런 후 다치지 않도록 열심히 준비운동 하는 것을 시작으로 기초부터 천천히 난도를 높여가며 치어리딩의 한 종류인 스턴트를 배우고 익히는 수업과 연습이 진행된다. 치어리딩 동아리라고 해서 처음부터 모두 치어리딩을 잘하는 학생들이 참여하는 것은 아니라고. 대부분이 처음 접하는 학생들이다. 그래서 다들 처음 기초체력을 기르는 훈련을 할 때는 많이 힘들어하고 이후에는 잦은 부상 때문에 어려움을 겪기도 하지만 그때마다 서로를 격려하고 선배에게 도움받으며 어려움을 극복하고 적응해나간다고 한다. 그리고 그런 어려움 속에서도 계속해서 치어리딩에 도전하는 이유는 치어리딩이라는 새로운 분야를 배우는 재미와 혼자가 아닌 함께 이루어나가는 성취감 때문이다. 또한, 한 명이 실패하면 한순간에 전체가 무너지는 스포츠이기에 위험부담이 크지만 개인이 모여 전체를 완성하는, 하나의 작품을 만들어내는 그 과정이 너무나 매력적이란다. 이렇게 치어리딩에 푹 빠져 매주 구슬땀을 흘리며 연습한 결과 코로나는 지난 6월에 열린 전국 치어리딩 페스티벌 레벨3 종목에서 일등을 차지하는 선전을 펼쳤고, 현재 8월에 있을 ‘청소년 끼 페스티벌’ 본선 대회를 준비 중이다. 코로나의 바람은 선배들이 일궈놓은 동아리를 계속해서 잘 꾸려나가고 더욱 발전시키는 것. 그리고 무엇보다 매 대회에서 실수하지 않고 후회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이며 동아리 부원들 모두 즐겁게 치어리딩을 하며 성장했으면 하는 것이다. 

   

Mini Interview  

“치어리딩은 학교든 어디서든 흔하게 배우고 할 수 있는 종목은 아니기 때문에 배우면서 아주 새롭고 신기하지요, 또 그만큼 자부심을 느끼게 되고요. 1학년 때 적응하면서 힘들기도 하지만 그 과정을 견디고 나면 무엇보다 새로운 것을 배우고 만들어나가는 것에 성취감과 자부심을 느끼며 푹 빠지게 됩니다. 선배로서 후배들에게 바라는 점은 더욱 실력을 키우며 발전할 수 있도록 지도 선생님과 선배들에게 먼저 물어보고 배우려는 자세로 임하고 기회가 주어질 때마다 대회나 공연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으면 하는 것입니다.”  
-김서연(3학년) 동아리 대표-


“처음에는 체력훈련 하는 것, 유연성 기르기 모두 힘이 많이 들었는데 3학년이 되고 보니 ‘나도 저런 것을 할 수 있는 사람이야’라는 생각에 뿌듯하고 자신감이 많이 생기죠.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지난해 ‘청소년 끼 페스티벌’대회에 나갔을 때인데요, 많은 관객 앞에서 많이 떨리긴 했지만 좋은 결과를 얻어서 기분 좋았어요. 동아리 활동하면서 가장 크게 배운 것은 함께 땀을 흘리며 부딪치다보면 관계가 더 돈독해 진다는 것입니다. 힘들 때 나만 힘든 게 아니라 모두 힘들다 생각하며 포기하지 않고 서로 힘이 돼 줄 수 있다는 것이지요.”
-이현지(3학년) 학생-


“치어리딩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동아리 활동을 시작하게 돼 처음에는 많이 힘들고 포기하고 싶은 생각도 들었지만 치어리딩을 하는 즐거움이 정말 크고 공연할 때 느껴지는 뿌듯함 때문에 3년째 즐겁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부원들과 함께 연습하며 아주 친해지고 또 격려하며 우정을 나눌 수 있죠.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라면 선배들이 졸업할 때 같이 울었던 것인데요, 처음에는 선배들이 낯설고 어려웠지만, 나중으로 갈수록 친자매처럼 친해지게 되었기 때문이지요. 활동하면서 단체생활의 중요성과 그 안에서 어떻게 관계를 이어나가는지에 대해 가장 크게 배웠죠,”    
-박한나(3학년) 학생-


“입학식 때 코로나 선배들의 공연을 보고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첫 대회가 가장 기억에 남는데요, 대회 준비하면서 다치는 사람이 많았고 계속 연습하는 게 무척 힘들었지만, 무대에 섰을 때의 그 뿌듯함과 즐거움으로 지금까지 활동하고 있지요. 무엇보다 ‘함께 해냈다!’라는 마음이 어려운 과정을 잘 견디고 동아리를 더욱더 가깝게 느끼도록 하는 계기가 되었죠. 바람이 있다면 후배에게 많은 것을 알려주고 또 졸업 전에 동기들, 후배들과 더욱 친해질 수 있었으면 합니다.”  
-김민영(3학년) 학생-




농구동아리 ‘STWBS’
“하고 싶은 농구 함께하며 보람 UP(업)! 실력도 UP!”

‘STWBS’는 농구 하고 싶은 학생들이 함께 모여 재미있게 농구 하자는 취지의 농구동아리다. 최대 20명의 인원이 참여하는 동아리로 현재는 1학년부터 3학년까지 총 14명의 학생이 활동하고 있다. 활동으로 일주일에 두 번 월요일과 수요일 방과 후에 모이는 것 외에 점심시간을 이용해 부원들끼리 3:3 시합을 하고 한 달에 한 번 있는 동아리 활동 시간에는 2학기에 열리는 교육장배 농구대회를 위한 연습이 주로 이루어진다. 학생들 대부분 평소 농구를 좋아하고 농구 하기를 즐기지만, 중학교에서 와서는 농구 할 시간이나 장소가 마땅치 않기에 이렇게 동아리 활동으로 자유롭게 하고 싶은 농구를 하고자 동아리에 참가했다고 한다. 2학기에 있는 학교별 농구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 또한 농구부 활동에 매진하는 이유다. 요즘 지난해 보여준 부원들의 탁월한 단합을 밑거름 삼아 우승을 목표로 열심히 연습 중이다.
농구하면서 늘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팀원들의 단합. 1학년부터 3학년까지 모든 학년의 학생들이 모여 있는 동아리이기에 무엇보다 함께 호흡을 맞추는 것이 필요하단다. 매주 그렇게  연습하고 대회 준비하면서 더욱 친해지고 서로 배려하며 단결하게 되는 것이 동아리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동아리에서의 활동이 학교생활의 활력이 되고 또한, 실력이 점점 느는 것이 느껴져 성취감을 많이 느끼게 된다고 한다. 농구부에 들길 잘했다고 생각하는 순간은 연습이나 대회에서 서로 실수를 감싸주고 격려해주고 보완해줄 때라고 부원들 모두 입을 모은다. 앞으로 ‘STWBS’의 바람은 학교의 모든 선생님과 학생들에게 늘 최선을 다하고 성실히 활동하는 동아리로 알려지는 것. 그리고 꼭 우승을 목표로 하지 않아도 열심히 즐겁게 농구 하며 한층 더  발전해가는 동아리가 되는 것이다.  
         

Mini Interview

“STWBS는 제게 중학교 시절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죠. 1학년 때 동아리에 들지 못해 아쉬웠는데 2학년부터 합류할 수 있었지요. 가장 즐거웠던 것은 대회에 나가 부원들이 경기하는 모습을 지켜봤던 것이고 또 이따금 다른 중학교와 연습경기를 뛰었던 것입니다. 활동하면서 무엇보다 단합해 함께 이뤄나가는 법을 많이 배울 수 있었지요. 올해 바람은 지난해 참가한 대회에 다리를 다쳐서 못 나간 몫까지 열심히 해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입니다.”    
-최재완(3학년) 동아리 대표-


“농구를 좋아하고 또 친한 친구들과 함께 할 수 있어 동아리에 들었고 3년째 활동하고 있습니다. 활동하면서 가장 크게 배운 것은 상대방에 대한 존중과 동료 간의 협력이죠. 매 동아리 시간이 즐겁고 기억에 남는데요, 무엇보다 누구의 강요에서가 아닌 자신의 바람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중학교에서 마지막 활동을 하는 해인 만큼 최선을 다하고 싶고 후배들에게 선배로서 좋은 가르침과 모습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김보성(3학년) 학생-


“한 달에 한 번 모여 농구 하는 일과 지난해 대회 참여했던 일이 가장 기억에 남는데요, 결과는 그다지 좋지 않았지만, 무엇보다 단합이 가장 잘 되었기 때문이죠. 동아리에서 가장 크게 배운 것은 집중력과 단합이고요, 1학년부터 활동하고 있는 만큼 열심히 해 마무리를 잘하고 싶어요. 마지막으로 훌륭한 담당 선생님과 체육관이 있는 우리 농구부를 자랑하고 싶고 관심과 열의가 있는 후배들이 많이 참여하기를 바랍니다.”      
-김영현(3학년) 학생-


“가장 즐거운 것은 한 달에 한 번 그리고 점심시간마다 함께 모여서 농구를 할 수 있다는 것이지요. 하면 할수록 단합이 잘 되고 실력이 느는 것이 보여 뿌듯하고 잘하지 못했던 친구가  점점 실력이 느는 것을 보면 재미있고요. 아쉬웠던 것은 대회 성적이 그다지 좋지 못했다는 것과 그래서 후배들에게 좀 미안한 생각이 들었다는 것이죠. 올해의 바람은 3학년으로서 참여하는 대회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입니다.”
-한주형(3학년)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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