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통일동산지구에 아시아 최대 규모의 콘텐츠 월드가 국내 최초로 조성된다. 파주시와 CJ ENM은 지난 6월 12일 파주시청 대회의실에서 통일동산지구 특별계획구역 내 ‘CJ ENM 콘텐츠 월드’ 조성을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통일동산지구에 콘텐츠 월드를 성공적으로 조성해 콘텐츠 인프라를 구축하고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파주시는 개발계획 수립과 인허가 등 행정절차를 신속히 지원하고 CJ ENM은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해 관광수요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어 파주시는 지난 6월 28일 도시계획·건축 공동위원회 심의를 열고 ㈜CJ ENM이 요청한 세부개발계획(안)에 대해 조건부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파주 통일동산지구 내 CJ ENM 콘텐츠월드 조성사업이 파주시 도시계획·건축 공동위원회 심의를 통과해 본격 공사에 착수하게 됐다.
CJ ENM 콘텐츠 월드는 콘텐츠 제작과 체험·관광이 결합된 복합문화시설로 축구장 32개 크기인 21만3천㎡(약 6.4만평)로 아시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올해 공사에 착수해 2023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10여 개의 대단위 스튜디오와 방문객이 체험할 수 있는 특수촬영 스튜디오(VFX, SFX, 수중촬영), 제작 및 관람이 가능한 상설 스튜디오, AR, VR 등 체험·관광시설이 설치되며 야외 오픈세트 등이 설치된다. 이밖에 상생 업무공간을 마련해 유망한 중소 콘텐츠 제작사 및 스타트업 기업에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에 투입되는 공사비와 향후 10년간 제작비 등을 고려할 때 2만1천여 명의 일자리 창출과 2조 2천억 원의 생산유발효과가 전망되며 연간 25만 명의 유동인구와 120만 명 이상의 국내·외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돼 관광수요 창출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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