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NEUL’은 디자인 전문기업 ‘피그마리온’의 임프린트 브랜드인 여행 전문출판사 ‘이지앤북스’에서 운영하는 북카페이다. 양평동 선유도 인근, 이지앤북스의 사옥이 있는 조용한 골목길에 자리 잡아 일부러 찾지 않으면 잘 모를 공간이지만 여행을 좋아하는 이들에게만큼 이보다 더 좋은 안식처는 없을 듯. 안으로 들어서면 여느 카페와는 다른 구조가 눈길을 끈다. 벽면과 책장, 테이블 모두 흰색이라 밝고 깨끗한 느낌을 주는데, 액자모양 유리창 밖의 싱그러운 나뭇잎은 차경(借景, 빌려온 풍경)이라는 말을 떠오르게 한다. 에코백과 엽서, 스티커, 포스터, 그릇, 머그잔, 기념배지 등 작가들과의 협업으로 제작하거나 해외에서 사들여온 굿즈도 보인다. 이곳에 진열된 책은 모두 ‘여행’이라는 한 가지 주제에 집중하고 있다. 이지앤북스의 대표 출판물로 수년간 여행자들의 사랑받고 있는 베스트셀러 여행 가이드북 ‘이지 시리즈’부터 국내 최초의 여행 무크지 ‘트립풀 시리즈’와 귀한 소장용 책, 국내외 다양한 삶의 모습과 여행의 설렘을 담은 도서가 책장을 예쁘게 채우고 있다. 여행 작가들과의 만남이나 파티, 여행관련 세미나 등 다양한 이벤트도 수시로 열린다. 색다른 여행문화를 만들어가는 이곳은 음료를 제공하는 카페의 역할도 충실하다. 질 좋은 원두로 내린 진한 커피와 달콤한 크림이 조화로운 아인슈페너, 직접 만든 수제 티라미수는 인기 메뉴 중 하나이다. ‘늘’의 강소리 매니저는 “일부러 늘을 찾아주시는 독자와 손님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멀리 떠나는 여행도 좋지만, 카페 늘에서의 일상여행도 즐겨보시라”고 전했다.
위치: 영등포구 선유로55길 11, 1층
문의: 070-4035-4617/카톡플친 ‘늘라운지’
https://www.instagram.com/neul_lou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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