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칼럼에서 엄마표영어는 모국어식 습득방법의 또 다른 표현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엄마표 영어는 집안 환경을 영미권 국가처럼 조성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대 전제 외에도 엄마표영어는 영어의 습득 방법을 우리 아이가 한국말을 배우는 것과 같은 방법과 순서를 취합니다. 즉 ‘우리가 한국말을 어떻게 배웠지?’ 라고 떠올려 보면 영어를 우리나라 말처럼 잘 할 수 있습니다.
듣기부터 시작해야
처음 갓난아이가 태어났을 때 ‘가나다’ 글자부터 가르치지 않습니다. 아기들은 엄마, 아빠와 주변의 소리들을 먼저 듣기 시작합니다. 이와 마찬가지도 영어를 습득할 때에도 소리부터 들어야 합니다. 대부분의 학교와 학원에서는 아이가 영어를 배우기 시작할 때 ‘ABC’와 영어를 읽는 파닉스부터 가르칩니다. 부모 세대의 영어공부법을 떠올려봐도 알파벹과 ‘How are you?’ ‘Fine thank you.’부터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글자부터 배우기 시작한 것이죠. 이는 언어를 습득하는 자연스러운 이치를 거스르는 것입니다. 듣기부터 시작만 해도 자유로운 의사소통을 하기 위한 큰 조건이 갖추어진 것입니다. 읽기부터 해서는 결코 영어를 모국어처럼 구사할 수 없습니다. 언어를 습득하는 순서가 중요합니다. 먼저 듣고, 말하고, 읽고, 쓰는 순서대로 큰 틀을 잡아야 합니다.
영어, 생각보다 긴 시간이 걸리고 어려운 언어
미국 외무성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한국어를 배우는데 걸리는 시간이 2,200시간 정도 소요된다고 합니다. 이 말은 우리나라에 사는 평범한 아이들이 영어를 배우는 데는 최소 2,200시간 이상이 소요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한 영어는 다른 나라 언어에 비해 습득하기가 상당히 어려운 언어군에 속합니다. 생활 환경 속에서 영어를 노출하지 않고 학교나 학원에서 이 시간을 채우기란 쉽지가 않습니다. 더군다나 학교나 대부분의 학원에서는 잘못된 방법으로 영어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잘못된 방법으로 짧은 시간밖에 채우지를 못하니 영어를 잘 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일산센터 / 화정센터 / 파주센터 아이보람 김정하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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