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신 성적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학교별 시험 난도나 학업 수준에 대한 관심이 높다. 이를 짐작하기 위해선 학교알리미의 ‘교과별 학업성취도’를 살펴보는 것도 한 방법이다. 현재 학교알리미에는 지난해(2018년) 재학생들의 학년별 학업성취도가 공시돼 있다. 물론 올해 시험이 지난해와 똑같은 난도라고 장담할 수는 없으나 학업성취도는 학교별 시험 추세를 반영한 데이터임은 분명하다. 일산지역 일반고 1학년의 교과별 학업성취도를 살펴보았다.
현 고1, 진로선택 과목과 전문 교과에 한해
성취평가제 성적 대학입시에 반영
학업성취도란 서열 순으로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교육과정에 근거해 개발된 교과목별 성취 기준(A-B-C-D-E)에 도달한 정도로 학생의 수준을 평가하는 것이다. 이 때 A 비율의 기준이 원점수 90점 이상, B 비율이 원점수 80점 이상 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학생의 학업 수준은 주로 상대적인 서열로 평가해 왔으나 2016년부터 모든 중고등학교에서 학업성취도를 적용하고 있다. 학업성취도는 교과별 평균점수와 표준편차, 성취도별 분포 비율을 나타낸다. 먼저 평균점수를 통해 시험 난도를 예상해볼 수 있다. 시험이 어려우면 평균이 내려가는데, 이때 성취도별 분포 비율을 함께 봐야 한다. A 비율이 높은데 평균이 낮다면, 해당 과목의 상위권 학생이 많다는 것을 예상해볼 수 있다. 반면 A 비율이 낮고 B, C등급의 비율이 높다면 교과 시험의 어려웠을 가능성이 크다. 표준편차는 학생들의 점수 차이를 보여주는 것으로 수치가 작다면 비슷한 성적대가 많은 것으로 짐작되며, 수치가 크다면 시험을 잘 본 학생과 못 본 학생의 점수 차이가 크다는 의미로, 시험이 변별력 있음을 의미한다. 보통은 표준편차가 클수록 시험이 어렵다고 보고 있다. 학업성취도는 대학입시를 위한 성적으로 활용되고 있진 않다. 그러나 현재 고1 학생들의 경우 진로선택 과목과 전문 교과에 한해 성취평가제가 대학입시를 위한 성적으로 반영된다.
<일산지역 일반고 1학년 교과별 학업성취도>
<파주 교하 운정지역 일반고 1학년 교과별 학업성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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