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두역 가까이에 법원(의정부지방법원 고양지원)이 있다는 것은 고양시민이면 대부분 알고 있는 사실이다. 그런데 법원에서 호수공원쪽으로 조금 더 가면 일반 시민들도 이용할 수 있는 법원도서관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 이는 드물다.
1989년 9월 개관한 법원도서관(관장 허부열)은 법원조직법에 근거를 둔 대법원 산하기관으로 지난해 12월 서울 서초동에서 일산 청사로 이전·개관하면서 주중에 한정해서 일반에 개방해왔다. 올해로 개관 30주년을 맞는 법원도서관은 5월 4일부터 본관 열람실 '법마루'를 주말에도 일반에 개방한다. 일반 이용자들은 법원도서관 홈페이지(https://library.scourt.go.kr) 또는 법마루 1층 로비에 비치된 컴퓨터를 이용해 회원가입 후 일일 이용증(이용증 발급기에서 로그인하면 자동 발급)을 받으면 열람실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이용자격은 만 16세 이상이며 이용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주말 9시 30분부터 5시 30분까지다. 휴관일은 법정 공휴일(일요일 제외) 및 법정 공휴일이 겹친 토, 일요일이다.
법마루 1층은 일반 국민을 위한 공간으로 넓은 탁자와 60여 석의 좌석이 마련돼 있다. 장애인 열람실과 디지털 법률자료를 검색·열람할 수 있는 디지털검색기, 전자신문(6종) 및 전자잡지(10종) 열람대가 설치돼 있고 판례·법령집, 사법행정간행물, 일반주제도서, 교양도서를 비치했다. 생활·시사 잡지 등 잡지도 비치돼 있으며, 공동 탁자 외에도 1인용 의자와 소(小)탁자 등을 구비해 편안하게 각종 자료와 도서를 열람할 수 있도록 돼 있다. 2층에서는 국내 법률도서 및 정기간행물, 학위논문 등을, 3층에서는 외국 법률도서 및 정기간행물 등을 각각 찾아볼 수 있다.
법원도서관에서는 5월 22일과 6월 12일, 26일 3회에 걸쳐 법률소양강의도 개최한다. 각각 주택 및 상가임대차, 상속 및 이혼, 부동산 재개발 및 재건축 관련 주제로 열리며, 장소는 법원도서관 151호 다목적실이며 시간은 오후 3시부터 4시 반까지다.
위치 일산동구 호수로 550(사법연수원 청사 내)
문의 031-920-37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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