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에게 한식 다음으로 가장 익숙하면서 친근하게 다가오는 음식이 있다면 바로 중국 음식일 것이다. 가격도 서양음식에 비해 비싸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쉽게 먹을 수 있어 남녀노소 모두 즐겨 찾는 음식인 중국요리. 중국요리의 대표 메뉴 하면 짜장면과 짬뽕이 떠오른다. 자주 먹는 음식이라 큰 기대나 실망없이 면요리를 시켜보지만 수타로 뽑은 짜장 짬뽕을 먹어본 사람이라면 면요리라고 다 같은 면요리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다. 대화동에 사는 이영란씨는 짜장면 한 그릇을 먹기 위해 차로 20분 거리에 있는 내곡동까지 찾아가는 수고로움을 아끼지 않는다. “남들은 짜장면이 거기서 거기라고 하지만 모르는 소리죠. ‘궁수타해물짬뽕’의 수타로 만든 짜장면은 그 맛이 일품입니다”라고 말한다.
경의중앙선 곡산역을 지나 덕양구 방면으로 방향을 틀면 시골길처럼 한적한 동네가 나오고 그 길목 곳곳에는 예상치도 못하게 크고 작은 식당들이 제법 많이 들어서 있다. 지나가는 행인들이 많지 않아 장사가 될까 걱정하지만 내곡동 한 길가에 덩그라니 자리 잡고 있는 ‘궁수타해물짬뽕’은 주차장에 자리가 없을 정도로 손님들로 가득하다. 정통중국요리 전문점인 ‘궁수타해물짬뽕’의 대표메뉴는 역시 손으로 면을 직접 뽑아낸 해물 짬뽕. 다양한 해산물로 국물 맛을 낸 짬뽕 국물이 수타의 정성으로 뽑아낸 면을 만나면 그 맛이 일품이다. 가격은 해물짬뽕 한 그릇에 8천원. 수타짜장은 6천원이다. 여러 음식을 골고루 먹을 수 있는 세트메뉴도 이 식당의 인기메뉴다. A세트는 샐러드와 탕수육, 칠리새우 또는 크림새우. 짬뽕 또는 짜장이고 B세트는 샐러드, 유산슬, 깐풍기, 짜장 또는 짬뽕으로 각 세트 모두 1인당 1만3천원이다. 세트메뉴로 나온 요리의 경우 양이 넉넉해 인원수대로 시켜도 부족하지 않다. 수타로 만든 요리로는 짜장과 해물짬뽕 이외에 해물우동과 해물볶음짜장 등이 있다. 이 밖에도 낙지짬뽕과 차돌짬뽕 그리고 차돌낙지짬뽕 등이 있다. 잡품류로는 팔보채(3만원), 유산슬(3만원), 양장피(3만원)가 있고 자연송이해물누룽지탕은 3만5천원,깐풍기와 유린기 각각 3만원에 판매된다. 모든 음식이 양이 넉넉하게 나와 온 가족이 착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위치: 고양시 덕양구 대주로 224
문의: 031-969-9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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