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학교 건물 어디에 석면이 있는지 표시한 ‘석면지도’가 오류로 작성된 곳이 무더기로 적발된 가운데 고양시 관내 학교 중 모두 5개 학교가 오류 명단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학교는 덕양구에 가람중학교와 덕양중, 화정중 3개 학교이며 일산은 중산중과 컨벤션고등학교 등 2곳이다.
교육부는 지난 2001년 석면안전관리법 시행에 따라 2009년 이전에 지어진 모든 유치원과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석면 건축물 여부를 확인했으며, 석면 자재로 지어진 학교의 경우 학교 건물 어디에 석면이 있는지 표시한 ‘석면지도’를 학교별로 작성토록 했다. 그러나 최근 석면지도에 표시되지 않은 곳에서 석면 자재가 검출 되는 등 조사가 엉터리로 이뤄졌다는 지적이 잇따라 제기됐다. 교육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전국 학교 약 770곳의 석면지도에 오류가 있는 것으로 확인, 시정 조치했으며 재검증을 통해 오류 발견 및 시정 조치가 이뤄진 학교를 포함한 모든 대상 학교에 대해 이중 검증을 벌이기로 했다. 교육부는 이번에 적발된 학교의 석면 시료 채취 검사를 추가 검증하는 한편 재검증 결과와 보완이 완료된 석면지도는 학교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학교 안에 게시토록 했다. 재검증이 진행 중인 학교는 교육청 관계자가 입회한 상태에서 검증 작업을 거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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