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자동 KT 맞은편에 위치한 카페 ‘마코’는 봄이 오면 더욱 눈에 띄는 카페다. 핑크색으로 환하고 사랑스럽게 인테리어를 한 카페 외관이 봄과 너무나 잘 어울리기 때문이다. 카페 앞 정원에 벚꽃이 만개해 흐드러지기 시작하면 봄을 만끽하기에 여기만한 곳이 또 있을까 싶을 정도다. 커피 한 잔과 달콤한 디저트가 있다면 금상첨화일 터.
‘마코’는 커피와 음료에 많은 공을 들인다. 매일 두 가지 원두를 직접 로스팅해 고객의 취향에 따라 선택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적당한 바디감과 단맛으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밸런스형 커피인 어반과 초콜릿의 단맛과 과일의 산미를 가진 밝고 화사한 맛의 파라다이스가 그것. 만약 부드러운 라떼를 마시고 싶다면 어반을, 이곳 디저트의 백미라 할 수 있는 스콘과 함께 한다면 파라다이스가 제격이다.
무엇보다 ‘마코’의 시그니처 메뉴는 바로 비엔나 커피다. 직접 만든 우유 생크림을 에스프레소 위에 듬뿍 올리고 시나몬 가루를 취향대로 뿌려 한 모금 마시면 우울하던 기분도 금세 좋아지는 것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 시즌 음료도 꼭 한 번 맛보길 권한다. 봄에는 딸기를 이용한 딸기 소다와 크림 딸기가 인기다.
커피하면 꼭 따라오는 것이 달달한 디저트다. ‘마코’의 디저트는 다양하지는 않지만 맛은 아주 훌륭하다. 무엇보다 합리적인 가격이 매력적이다. 가장 인기 있는 디저트는 스콘과 파운드케이크. 스콘은 플레인, 크랜베리, 올리브 등 세 가지가 있다. 그리고 파운드케이크의 묵직함과 레몬의 상큼함이 잘 어우러진 레몬파운드케이크, 티와 함께하면 좋은 얼그레이 파운드케이크도 있으니 커피나 음료에 맞춰 취향대로 선택하면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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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 리포터 kimmy1010@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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