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삭하게’는 선유도 인근의 수제 돈가스 전문점이다. 건물 2층에 자리 잡고 있는 이곳은 점심과 저녁 시간 한창일 때는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할 정도로 인기를 끄는 맛집이다. ‘바삭하게’를 추천한 김희원 독자는 “두툼한 식감에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워 남녀노소 모두 좋아하는 맛”이라며 “돈가스 종류가 많아 올 때마다 이것저것 골라 먹는 재미가 있는 데다, 친절한 사장님과 서비스 정신이 투철한 직원들 덕분에 매번 식사 시간이 즐겁다”고 전한다. 계단을 올라가다 보면 먹음직스러운 메뉴 사진이 벽면에 걸려있어 기대감을 더한다. 문을 여니, 제법 넓은 매장에 원목 테이블과 철제의자로 꾸민 깔끔한 인테리어가 눈에 들어오고 창밖으로 보이는 환한 풍경도 시선을 사로잡는다. 바삭하게의 돈가스는 질 좋은 국내산 암퇘지만 사용한단다. 또한 고기 손질부터 육수와 소스까지 매장에서 직접 만들며, 10여 가지 이상의 재료를 넣고 숙성시켜 뛰어난 맛을 선보인다.
수제 돈가스와 눈꽃치즈 돈가스를 주문하니 커다란 접시에 소스를 끼얹은 수제돈가스와 밥, 채소 샐러드, 마카로니 샐러드가 같이 나온다. 두툼하게 튀긴 돈가스를 적당한 크기로 썰어 입 안에 넣으니 이름 그대로 바삭한 식감이 살아있다. 이 집의 별미 눈꽃치즈 돈가스는 치즈를 면발같이 잘게 잘라 돈가스 위에 듬뿍 뿌려낸 것이다. 돈가스의 은근한 열기로 치즈가 녹기 시작하면 고소한 치즈의 향과 돈가스가 어우러져 촉촉하고 부드러운 맛이 일품이다. 소스의 양을 조절하고 싶다거나 ‘부먹’보다 ‘찍먹’을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소스를 따로 주문하면 된다. 바삭거리는 돈가스와 고기 김치찌개를 한 번에 맛볼 수 있는 김치찌개 돈가스, 떡볶이와 돈가스를 한 접시에 올려낸 떡볶이 돈가스도 인기가 좋다. 냉모밀도 추천한다. 진하게 우려내 감칠맛 나는 육수와 탱탱하고 쫄깃한 면발이 입맛을 사로잡는다. 저녁이면 닭똥집 튀김, 감자고구마 튀김 등을 안주 삼아 맥주 한잔하기 좋은 장소이다.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 30분(오후 3시~5시 브레이크 타임)까지이며 토요일과 공휴일은 정오부터 오후 3시까지 문을 연다. 매월 4번째 주 토요일과 일요일은 휴무이다.
메뉴: 수제돈가스 8,000원/ 수제눈꽃치즈돈가스 8,000원/ 김치찌개 돈가스 8,000원/ 떡볶이 돈가스 11,000원/ 냉모밀 6,500원
위치: 영등포구 양평로 19길 10 2층
문의: 02-6369-67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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