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가 뜨거나 내릴 때, 빠르게 오르내리는 엘리베이터를 탔을 때, 높은 산에 올라갔을 때 귀가 아픈 적 있나요? 왜 귀가 아픈지 그럴 땐 어떻게 하면 좋을지 알아보겠습니다.
중이강
고막 안쪽에는 ‘중이강’이라는 공기로 가득 찬 공간이 있습니다. 중이강에는 이소골이라는 우리 몸에서 가장 작은 뼈가 있어서 고막의 움직임을 달팽이관으로 전달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고막 안쪽과 바깥쪽의 기압이 똑 같을 때는 고막도, 이소골도 원활하게 움직이며 효과적으로 소리를 전달합니다. 중이강에 신선한 공기를 공급하는 역할은 ‘이관’이라는 가느다란 관이 맡고 있습니다.
비행기 이·착륙 할 때는
비행기가 높이 날아오르면 그 곳은 지상보다는 기압이 낮습니다. 그래서 비행기의 기체를 보호하기 위해서 이륙하면서 비행기 안의 공기압을 낮추게 됩니다. 반대로 비행기가 착륙할 때는 낮췄던 공기압을 지상기압에 맞춰서 높이게 되지요. 비행기가 뜨거나 내릴 때 비행기 안의 공기압 변화에 맞춰서 ‘이관’이 ‘중이강’에 신선한 공기를 잘 공급하지 못하면 압력차이로 인해서 고막이 팽팽해지고 통증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이런 현상은 빠르게 오르내리는 엘리베이터를 탔을 때나 높은 산에 올랐을 때도 일어날 수 있습니다.
어떻게 할까?
이렇게 귀가 아플 때는 하품을 하거나, 껌을 씹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이런 활동으로 이관이 열리고 중이강에 신선한 공기를 공급해서 고막 안쪼과 바깥쪽의 공기압이 같아지기 때문입니다. 하품이나 껌 씹기로 안된다면 코를 잡은 채 귀에 바람을 넣어주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이 때 압력을 너무 세게 주지 않도록 조심합니다. 만일 아기를 데리고 탔다면, 아기에게 물을 먹이거나 우유를 먹이는 것이 도움을 줄 수 있고, 사탕을 빨게 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비행기를 탔을 때 귀가 아팠는데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귀가 아프다면 고막 안쪽 점막이 충혈이 되어 있거나 출혈이 있을 수도 있으므로 이비인후과에 가셔서 치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비행기 이·착륙 시 중이강과 외부 공기의 압력 차이에 의해 먹먹함이나 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럴 땐 하품, 껌 씹기, 물 마시기, 귀에 바람 넣기 등이 도움이 되고, 아기들은 물이나 우유를 먹이거나 사탕을 빨게 하면 도움이 됩니다. 여러 날이 지나도 귀거 먹먹하거나 아프다면 꼭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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