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민건강통계센터의 보고에 따르면 고혈압, 관절염과 함께 난청이 노인에게 많은 만성 질환가운데 하나라고 합니다. 노인성 난청은 부모님의 정신 건강에도 영향을 끼치고 치매로 오인할 수도 있습니다.
노인성 난청
시간이 흐르면서 신체 기능이 약해지는데, 듣는 것과 관계된 기관들 역시 기능이 약해집니다. 달팽이관의 신경세포에 퇴행성 변화가 나타나고, 고막이나 이소골의 근육에도 역시 같은 현상이 일어나면서 소리를 듣는데 어려움을 겪게 되는 것이 노인성난청입니다. 질병관리본부가 운영하는 국민건강정보포털 자료에 따르면 노인성난청 인구는 65-75세에서는 25~49%, 75세 이상의 경우 38~70%에 이르고, 우리나라에는 170만면 이상 어르신들이 난청으로 고생하고 계실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우울증과 난청
난청은 겉으로 드러나는 질병이 아닙니다. 그래서 아무런 문제도 없는 것처럼 여겨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잘 듣지 못하면 대화에서 소외감을 느끼기 쉽고, 심리적으로도 위축되기 쉽습니다. 이런 경험이 많아지면 사람들과의 만남을 기피하게 되고 심한 경우 우울증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난청을 가진 노인 중 20%가 우울증으로 힘들어한다는 보고가 기사화되기도 했습니다. 또한, 잘 듣지 못하여 엉뚱한 행동을 하면 치매로 오해하기도 쉽습니다.
난청과 자신감
난청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아 발견하기 어려운 만큼 어르신들의 행동을 주의 깊게 관찰할 필요가 있습니다. 난청의 징후가 보인다면 즉시 청력검사를 받고, 필요한 경우 보청기를 착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보청기로 소리를 잘 듣게 되면 자신감이 향상되고 삶의 질이 개선된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보청기를 구입할 때는 청능사와 같은 청각전문가를 만나 상담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비타민 C를 충분히 섭취하고, 귀 건강에 도움이 되는 음식들을 드시도록 하는 것도 귀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그리고 정기적으로 청력검사를 받고 청력의 변화를 점검하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겉으로 드러나지 않지만 어르신들의 삶의 질에 큰 영향을 주는 난청은 고혈압, 관절염과 함께 어르신들에 많이 나타납니다. 그리고 정신 건강에도 영향을 주는 만큼 정기적인 청력검사를 받고, 필요한 경우 보청기를 사용하고 귀 건강에 도움을 주는 음식들을 드시도록 하는 것도 좋겠습니다.
독일지멘스보청기부천센터
이양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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