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능수학의 난도는 지난해와 비슷하고 가형은 지난해 수능보다 쉽고, 나형은 비슷” 필자가 학생들에게 수능 후 한 말이다. 이제는 정시 전략을 세워야 할 때이다. 정시에서는 학생부를 일부 반영하는 대학도 있지만 국수영탐의 반영비율을 대학마다 다르게 책정하여 전략적인 지원을 해야한다. 합격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영역별 반영비율을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같은 대학이라도 모집단위에 따라 반영비율이 다르다는 사실도 눈여겨봐야 한다.
자연 모집단위 기준 수학 반영비율은 낮게는 25%부터 높게는 50%까지 차이가 확연한 것으로 나타났다. 숙명여대는 수학 반영비율이 50%까지 올렸다. 안산지역에 기반을 둔 한양대의 경우는 수(가)와 과탐을 35%씩 동일한 비율로 반영한다.
서강대도 수학에 비중을 뒀다. 올해부터 전 계열 교차지원을 허용하는 서강대는 47%비율로 수학을 반영하며, 가형 응시자에게는 표준점수의 10%의 가산점도 있다.
서울대, 성균관대 중앙대 단국대 세종대 등 5곳은 40%의 비율로 반영한다. 고려대는 38%의 비율로 반영하며 건국대와 경희대 동국대 단국대는 35%로 반영한다. 수학과 과탐(2과목)을 동일한 비율로 반영하는 대학은 한양대 연세대 홍익대 건국대 서울시립대 한국외대 등 6개대학이다. 교대의 경우에는 공주교대, 서울교대, 춘천교대 도 수학에 가산점을 반영한다.
중위권 수험생은 전략 수립에 있어 대학별 가산점을 필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 중위권 대학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가산점 부여체계가 설정돼 있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서울 중위권 17개 대학에서 수학, 과탐 선택에 따른 가산점이 확인됐다. 수험생들은 대학별 가산점을 비교하여 자신이 취득한 점수가 가장 높게 반영되는 대학이나 모집단위가 어디인지 찾아야 한다. 같은 대학에서도 계열/모집단위마다 가산점의 차이가 존재한다. 다른 과목에 비해 가산점 과목의 성적이 더 높다면 합격이 단번에 유리해질 수도 있다. 입시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수 있는 만큼 가산점을 면밀하게 파악해야 한다.
서울 중위권 17개 대학에서 수학 가형에 가산점을 부여하는 모집단위는 현재까지 30개로 확인된다. 과탐 과목을 제외, 수학 가산점을 부여하는 경우로 국한에도 18개에 이른다. 광운대 국민대 덕성여대 동덕여대 명지대 삼육대 상명대 서경대 서울과기대 서울여대 성공회대 세종대 숭실대 ?케이씨대 한국성서대 한성대 등이 파악되고 있다.
2019 정시의 경우 전체 모집인원은 전체인원의 23.8% 이고 작년대비 2.5% 더욱 감소하였다. 이러한 인과로 하향지원 전략을 취하기도 하지만 신중해야 한다. 올해의 수능처럼 하향지원하는 경향이 강할 때에는 상위학과의 합격성적은 낮아지고, 하위학과성적이 올라가는 경우가 많다, 성적이 부족하다는 생각으로 무조건적인 지원대학 하위학과 지원은 신중하게 판단하자.
예로, 전년도 경희대 합격성적을 보면 경영학과 영문학과 보다 철학과 사학과가 더 높은 점수대를 보여준다.
안산 최강수학학원
최동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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