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과학탐구의 과목은 총 8과목(물,화,생,지Ⅰ,Ⅱ)입니다. 그중 수험생들이 많이 선택하여 응시하는 과목은 지구과학Ⅰ(67.7%), 생명과학Ⅰ(62.2%), 화학Ⅰ(35.8%)입니다. 이들 과목은 모두 고2 기간에 학습한 내용이지만, 고3 시기에는 학교에서 과학Ⅱ 과목을 배우게 되므로 실제 수능에서 치르게 되는 과탐 과목은 학교에서 대비가 어려워 계획을 가지고 수능을 준비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럼, 어떻게 공부를 해야 할까요? 과학탐구는 시험시간 30분, 20문항(2점 10문항, 3점 10문항)으로 한 문제당 평균 1분30초에 해결 가능해야 합니다. 하지만 모든 문제의 난이도가 같은 것이 아니므로 문항당 풀이시간이 달라져야 합니다. 보통 물·화·생·지 각 과목별로 분석을 해보면 1~17번까지는 완벽한 개념완성과 기출 및 주요교재를 제대로 학습하였다면 해결 가능합니다. 18~20번의 3개 문항은 응용문제로써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많은 문제를 풀어 해결능력을 길러야 합니다. 상위권 학생들의 등급을 결정짓는 문항이 마지막 3문제입니다. 그렇다면 17번 문제까진 빠른 시간에 실수 없이 풀어내야 하며, 18~20번 문제를 풀어내기 위한 준비가 필요하겠습니다.
먼저, 학습의 가장 기본은 응시하려는 과목의 개념을 빠짐없이 이해, 암기해야 합니다.
개념학습은 가능한 빠르게 마무리 지으면 좋겠지만, 1학기 중간고사 이전에는 마무리를 함으로써 9월 모의고사 이전까지 수능 및 평가원 기출문제와 EBS 연계교재 풀이를 완료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오답 문항에 대한 정리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수능 대비를 하면서 어려웠거나 오개념을 가지고 있는 문항에 대해 수능 막바지에 다시 한 번 체크하는 시간이 필요하므로 취약한 문제를 정리해두고 수능 전에 꼭 확인하길 바랍니다.
과탐 각 과목의 출제 경향을 살펴보면, 물리Ⅰ과목의 고난이도 문제가 1단원과 4단원의 고전역학, 역학적평형, 유체 역학 파트에서 깊은 사고력을 필요로하는 유형으로 출제되고 있습니다. 역학파트의 많은 문제풀이와 문항분석이 필요합니다. 그 외 2,3단원은 꼼꼼한 개념학습을 바탕으로 기출문제, EBS교재의 문제 유형 파악이 도움 될 것입니다.
화학Ⅰ과목은 1단원 양적관계와 4단원의 중화반응 파트에서 변별력을 가진 문제들이 출제 되고 있습니다. 계산문제의 시간이 부족하고 응용력을 필요로 하는 부분으로 기본부터 고난이도 문제 풀이 학습이 필요합니다.
생명과학Ⅰ과목은 2단원의 유전파트가 난이도가 높아 문제를 해결하는데 시간도 오래 걸리는 단원입니다. 다른 단원에 비해 문제 푸는 기술이 필요하므로 많은 유형의 문제를 풀어봐야 하겠습니다. 나머지 단원은 주로 암기에 의해 해결이 가능한 부분으로 주요개념을 놓치지 않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지구과학Ⅰ 과목은 4단원의 천체파트의 문제들이 변별력을 가지는 문항으로 출제가 되고 있으며, 공간지각 능력과 사고력을 필요로 합니다. 다년간의 기출문제를 풀어 문제 해결력을 길러야 하겠습니다. 그 외 1,2,3단원은 개념을 바탕으로 둔 문제와 그래프, 도표를 이용한 문제로 출제되고 있으므로 꼼꼼하게 개념학습을 해야 하겠습니다.
지금, 겨울방학 시기가 과탐을 제대로 준비할 수 있는 마지막 시기라 할 수 있습니다. 학교생활과 더불어 수능 과탐대비를 따로 병행 한다는 것이 생각보다 쉽진 않습니다. 꼼꼼한 학습계획을 세워서 그동안의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겨울방학을 기점으로 내용정리와 수능기출, 모의고사, 과목별 빈출 문항 분석이 필요할 때입니다.
싸이언스피플 과학학원
전해룡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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